2025 화랑대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 역대 최고 성과

입력 2025-12-01 15: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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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만족도 '5점 만점에 전 항목 4점대'…재참가 의향 4.56점·종합 만족도 4.53점
2026~2030년 경주 개최 확정…국제대회 도약 기반 확보

2025 화랑대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가 참가 규모와 만족도, 경제효과 등에서 역대 최고 성과를 거두었다. 사진은 대회 장면. 경주시 제공
2025 화랑대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가 참가 규모와 만족도, 경제효과 등에서 역대 최고 성과를 거두었다. 사진은 대회 장면.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화랑대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가 참가 규모와 만족도, 경제효과 등 전 지표에서 역대 최고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주시가 위덕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2025 화랑대기 평가보고서 분석 결과다. 이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학부모·응원단 69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현장 설문과 산업연관표(IRIO) 기반 경제효과 분석을 했다.

참가자 만족도 조사에서 경기운영, 경기장 시설, 대회서비스, 숙박·식당, 경주시 이미지 등 주요 항목이 모두 5점 만점에 4점대로 조사됐다.

세부 항목으로는 ▷재참가 의향 4.56점 ▷종합 만족도 4.53점 ▷경기운영 만족도 4점대 중반 ▷경주시 이미지 평가는 4점대 후반으로 나타났다.

2025 화랑대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가 참가 규모와 만족도, 경제효과 등에서 역대 최고 성과를 거두었다. 사진은 대회 장면. 경주시 제공
2025 화랑대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가 참가 규모와 만족도, 경제효과 등에서 역대 최고 성과를 거두었다. 사진은 대회 장면. 경주시 제공

이 대회로 인한 경제효과는 ▷생산유발효과 627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302억원 ▷취업유발효과 723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처음 개최된 APEC 회원국 초청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 역시 경기 운영, 대회 서비스, 도시 이미지 등 대부분 항목에서 5점 만점에 4점대 중·후반을 기록하며 국제대회 확대 가능성도 보여줬다.

경주시는 대한축구협회와 2026~2030년 화랑대기 경주 개최 협약(MOU)을 체결해 장기 개최 기반 또한 마련했다는 평가다.

향후 대회가 FIFA 기준을 충족하는 국제공인대회로 발전하기 위해 ▷축구공원 주요 구장의 인조잔디 교체 ▷폭염 대응 강화 ▷화랑대기 고유 시상 방식 도입 ▷사회적협동조합 기반의 지속가능 운영구조 마련 등을 제안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5년 화랑대기는 규모와 경제효과에서 모두 최고의 성과를 기록했다"며 "평가보고서에서 제시된 발전 방향을 반영해 경주가 대한민국 유소년 축구의 수도이자 국제 유소년 스포츠 허브로 도약하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화랑대기는 5월 1차 대회를 시작으로 8월 2·3차 대회, 9월 국제대회까지 총 25일간 경주 일원에서 열렸다.

올해 대회에는 866개 팀, 2천604경기, 1만4천386명의 선수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선수단과 학부모의 평균 체류 기간은 8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