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 "대구 경제계에 활력 불어넣을 것"

입력 2025-11-28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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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가 지역 중소기업계를 대변하고 협업을 강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23년 49년만에 분리된 이후 정책 지원은 물론 소기업소상공인 사회안전망 확대 측면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구본부는 업종별 협동조합의 의견을 정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의 간담회를 지난해부터 7회 개최했다. 지자체 의회는 물론 각 정당 대구시당과의 정책 교류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이 곧 대구 경제의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올해부터 도입한 '건강한 협동조합 만들기 위원회'는 현장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전국지역본부 중 최초로 지역 국회·시의회·대학·지자체·조합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대구시 공예산업 육성 조례를 제정하고, 대구출판산업단지 명칭을 대구인쇄출판밸리로 변경하는 성과를 이뤘다.

중기중앙회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협동조합과 회원사들의 애로사항을 정책과제로 발굴, 향후 국회 및 정당 대상 지역발전의 목소리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노란우산공제와 공제사업기금을 통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안전망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노란우산은 전국 가입자 180만명 부금 31조를 돌파하는 등 안정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대구도 매년 가입도 8만~10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노란우산이 제공하는 세액공제, 압류금지, 복지제도 등이 소상공인의 경영 리스크를 완화하는 효과를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객친화적 제도 발전을 위해 2022년부터 운영 중인 '노란우산 고객권익보호위원회' 역시 학계, 연구기관, 가입자 등 다양한 위원 구성을 중심으로 노란우산의 제도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납부 부금을 기반으로 긴급한 상황에 자금을 지원해주는 중앙회의 공제사업기금 역시 지난해 기준 대출액 410억원, 2025년 390억원의 자금을 대구지역 중소기업에 대출하며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협업을 목적으로 한 다양한 네트워크도 운영 중이다.

지역 유관기관 중심인 '수출지원기관장협의회, 노동기관장협의회'에서는 대구의 주요한 중소기업 이슈를 기관별로 논의하고 상호 협력할 분야를 찾고 공동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중앙회가 소상공인 간 교류활성화를 위해 2015년 설립한 '달서구 소상공인회'는 오랜기간 활동한 끝에, 올해부터는 사단법인 대구광역시소기업협회로 설립해 정책토론회, 사랑나눔활동, 회원교류 등 활동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이 외에도 대구지역 기업의 원활한 승계지원 및 2세 경영인 간 협업을 위해 작년 10월 출범한 '대구 차세대 경영인협의회'는 30여명의 회원이 1년 간 기업맞춤형 교육, 우수기업 현장견학, 워크숍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사회 공헌 활동에도 소홀함이 없다. 지역 중소기업계는 매년 명절, 연말을 맞아 대구지역 복지시설에 음식키트 또는 성금(온누리상품권)을 전달하며 중소기업계의 나눔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사랑나눔활동과 연계해 내수 소비를 진작하는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도 병행한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는 "지역 중소기업이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지역 본부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