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 만촌역 통로 공사 회의, 입주자가 직접 점검

입력 2025-11-18 17:25:07 수정 2025-11-18 19: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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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팀, 대구시·교통공사·시행사·시공사·감리로 구성
입주자 대표 2명도 TF팀 참여…공사 상황 점검

지난 7일 오후 7시 대구 수성구 만촌역태왕디아너스 상가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주민들이 시공사 관계자에게 질문하고 있다. 김지수 기자
지난 7일 오후 7시 대구 수성구 만촌역태왕디아너스 상가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주민들이 시공사 관계자에게 질문하고 있다. 김지수 기자

최근 재차 준공 시점이 지연되면서 논란이 된 대구도시철도 2호선 만촌역 지하연결통로 및 출입구 설치공사(매일신문 11월 7일 등) 점검에 주민이 직접 참여키로 했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만촌역태왕디아너스 입주자 측은 전날 대구시와 논의 끝에 매달 열리는 태스크포스(TF)팀 회의에 입주자 2명을 포함하기로 했다.

TF팀 회의는 대구시와 대구교통공사, 시행사 ㈜티에스티홀딩스, 시공사 ㈜태왕이앤씨, 감리 관계자 등 10여 명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로, 지난해 8월부터 매달 1차례씩 열리고 있다. TF팀은 입주민들이 지난해 공사기간 문제 등을 두고 대구시에 중재를 요청하면서 꾸려졌다.

만촌역 지하연결통로 및 출입구 설치공사는 당초 만촌역태왕디아너스 아파트 준공과 함께 완료해 대구시에 기부채납 하는 게 조건이었지만 이후 공사가 거듭 지연됐다. 오는 연말 완공을 목표로 했던 공사는 최근 2027년 11월까지로 재차 연장된 상태다.

대구시 관계자는 "주민 대표가 공정 과정을 직접 살펴보고 공기가 늦어지는 배경 등에 대한 자세한 이해를 돕기 위해 TF팀 회의에 참여토록 했다"며 "함께 지하 공사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상황을 두 눈으로 직접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