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실습 환경과 특성화 교육으로 치과위생사 전문성 강화
교정·시니어케어·첨단 실습을 갖춘 체계적 교육 시스템 구축
정원 110명·학생 340명·7년 연속 학술대회 수상
대구과학대 치위생과는 2006년 개설된 이후 구강보건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대표 학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국 치과 병·의원과 대학병원은 물론, 최근 증가하는 노인전문병원·요양시설·시니어케어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치과위생사를 배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치과위생사는 치과의사와 협력해 치주 질환을 예방·치료하고 구강관리 교육을 수행하는 의료기사로, 일과 삶의 균형을 갖춘 직업으로 관심이 높다.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노인 구강건강관리의 중요성이 확대되면서 직업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 학과는 30명 정원으로 출발했으나 교육부 정원 증원을 통해 2014년까지 110명으로 확대됐다. 현재 약 340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교육 과정은 4개의 실습센터로 세분화돼 운영된다. 제1센터는 교양 및 전공이론, 제2센터는 기초치면세마실습·기초치위생실습·치과방사선실습, 제3센터는 예방치과실습·구강보건교육·치위생토론, 제4센터는 포괄치위생실습과 VR·AR 융합 실습을 담당한다.
실습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치과방사선 실습 시 방사선안전관리자를 배치해 학생들이 교내에서 직접 촬영 실습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VR 실습실도 구축해 구강해부학을 입체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AI 진단 시스템, 디지털 치과 예방 장비 등 첨단 기자재를 활용한 실습은 1대1 지도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 특성화도 돋보인다. 2017년 전국 최초로 '특수교정전문치과인재반'을 개설해 교정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심화 교육을 제공해왔다. 이 과정을 기반으로 2021년까지 3년 연속 치과위생사 국가시험 합격률 100%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 '시니어통합관리 구강관리전문가 양성과정'을 도입했다. 노인구강관리학·시니어 통합케어·방문 구강관리 실무 등을 바탕으로 맞춤형 전문 교육이 이뤄지고 있으며, 정부 정책에 발맞춰 지역 기관과의 산학협력도 강화되고 있다.
아울러 병원서비스코디네이터, 심폐소생술(KBLS), 의료보험청구사, 잇몸마사지 자격증, 디지털 프로플락시스, 시니어구강관리지도사 등 다양한 비정규 교육과정이 운영되고 있어 학생들의 자격 취득과 실무 확장성에 도움이 되고 있다.
이 같은 교육 성과는 한국치위생학회 주관 '종합 학술대회 학생논문 발표 경진대회'에서 2018년부터 2024년까지 7년 연속 수상자를 배출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해외 연수와 현장실습도 꾸준히 운영되고 있으며, 2023년에는 국내 대학 최초로 스위스 Curaden AG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예방치과·구강건강예방 교육 프로그램 협력을 확대했다.
봉사활동도 활발하다. 2016년부터 대구시 재능 나눔 본부와 협력해 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구강보건교육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보건소·복지원·유치원·요양시설 등에서도 꾸준히 관련 교육을 실시해 지역사회 기여에도 힘쓰고 있다.
대구과학대 치위생과는 매년 110여 명의 졸업생을 치과 병·의원, 대학병원, 보건소, 보건직 공무원, 구강보건연구기관, 군의무 부사관, 의료기기 회사 등으로 진출시키며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박성숙 치위생과 학과장은 "의료 윤리를 갖춘 지역사회 맞춤형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고, 지역 주민의 구강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 치과위생사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