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성소병원 김용주 과장, '고령자도 안전하게 담관 결석 시술'

입력 2025-11-12 15: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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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방사선의학회 공식 학술지 'Radiology' 11월호에 논문 게제
2천431명 환자, 시술 성공율 99.1% 안전성과 치료 효과 입증

안동성소병원 김용주 과장
안동성소병원 김용주 과장

담관내 결석이 발생한 경우 고령자나 정상적인 수술로는 시술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안전한 치료효과를 보이는 시술이 가능한 경피적 담관 결석 제거술을 안동성소병원 김용주 영상의학과장이 밝혀냈다.

김용주 과장은 자신이 주저자로 참여한 논문 "Outcomes of Fluoroscopy-guided Percutaneous Transhepatic Removal of Bile Duct Stones"를 미국방사선의학회 공식 학술지인 Radiology 2025년 11월호에 게재했다.

이 연구 논문은 담관결석 환자에서 시행되는 경피적 담관 결석 제거술의 효과와 장기 예후를 분석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이 연구는 경피적 담관 결석 제거술을 받은 2천43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시술 성공률은 99.1%, 합병증률은 8.1%, 30일간 사망률은 1.9%로 나타났다.

또한 장기 추적 결과에서도 안정적인 치료 성과를 보여 우수한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장기 추적 결과(평균 41.5개월) 결석 재발률은 24.8%로, 특히 고령자나 해부학적 이유로 내시경 시술(ERCP)이 어려운 환자에서도 안정적인 치료 결과를 확인했다.

김용주 과장은 "기존 내시경적 치료 중심의 연구를 넘어, 경피적 담관 결석 제거술의 장기 성적을 대규모로 분석한 최초의 연구로 평가받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인터벤션 영상의학 치료'의 임상적 가치를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 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 영상의학 및 인터벤션 영상의학 치료 기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 안전과 치료 효율 향상을 위한 임상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Radiology'는 1923년 창간된 미국방사선의학회(RSNA)의 공식 학술지로, 영상의학 및 중재치료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오래되고 영향력 있는 저널 중 하나로 영상진단, 치료 중재, 인공지능(AI) 의료영상 등 최신 연구 결과를 게재하며 전 세계 영상의학 전문가들에게 높은 신뢰와 인용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