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 규모가 확대하고 있다. 올해 3분기(7∼9월) 거래액이 전 분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분기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액은 11조9천8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분기(10조4천259억원) 대비 14.9% 증가한 규모다.
3분기 월별 매매액은 ▷7월 4조654억원 ▷8월 2조4천949억원 ▷9월 5조4천205억원으로 집계됐다.
9월 매매액(5조4천205억원)은 지난 2022년 6월(5조4천858억원) 이후 월 기준 최고치다.
3분기 가장 비싸게 팔린 오피스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 테크원타워'로 9월 1조9천820억원에 거래됐다.
이어 ▷서울 중구 '페럼타워'(6천451억원·7월)' ▷서울 강남구 '엔씨타워Ⅰ'(4천435억원·7월) ▷서울 종로구 '현대그룹빌딩'(4천166억원·9월) ▷경기 용인시 기흥구 '르노코리아 중앙연구소'(2천363억원·8월) 등의 순이었다.
이에 반해 매매 건수는 2분기 3천583건에서 3분기 3천456건으로 3.5% 줄었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3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은 대형 오피스빌딩 거래가 이어지며 2개 분기 연속 거래액 증가세를 이어갔다"며 "안정적인 임차 구조와 입지 경쟁력을 갖춘 자산에는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