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과 노래, 따뜻한 마음이 가득한 하루
"어르신들의 웃음소리와 노랫소리로 가득 찾다."
4일 경북 영주시국민체육센터.에 참여한 1천여 명의 어르신들이 그동안 숨겨둔 끼와 열정을 발산하며 건강한 삶과 문화 향유를 즐기느라 시끌벅적했다.
(사)대한노인회 영주시지회(지회장 권영창)와 노인 생활 문화체육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은빛 건강으로 새로운 활력을!'이란 주제로, 인생의 황혼을 맞이한 어르신들에게 활기와 감동을 선사하는 자리였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과 김병기 영주시의회 의장, 임병하 도의원 등 내빈과 어르신 1천여 명이 함께한 행사장은 그야말로 세대가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었다.
축제의 문은 경쾌한 아코디언 선율과 노인 댄스 공연으로 열렸고 이어진 개막식에서는 노인 강령 낭독과 시상식, 따뜻한 축사와 환영사가 이어지며 어르신들의 손에는 자연스레 박수가,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다.
오후에는 읍·면·동별 시니어 노래자랑이 펼쳐져 어르신들의 숨겨둔 끼와 열정이 터져 나왔고,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이 더해지면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또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공예품과 예술 작품이 전시돼 그동안 갈고닦은 솜씨와 삶의 이야기가 빛을 발했다.
권영창 대한노인회 영주시지회장은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 어르신들"이라며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해 지회가 늘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 축제가 서로에게 미소를 나누고, 인생의 즐거움을 다시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영주시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다양한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대한노인회 영주시지회는 지난 2월 민속윷놀이 대회와 10월 '소프트테니스 대회'에 이어 세 번째 축제로 '제1회 어르신 문화·건강 대축제를 기획했다. 오는 15일 파크골프장에서 열리는 '파크골프 대회'를 끝으로 올해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