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지방조달청은 경주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관련 조달계약 및 납품진행 상황에 대한 최종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점검은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두고 조달청이 공공조달 관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기업 제품이 차질 없이 납품되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주시를 방문한 윤경자 청장은 관련 부서를 차례로 방문해 행사 개최 막바지 점검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조달계약 이행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후 품질관리 상태를 꼼꼼히 살폈다.
윤경자 청장은 "조달청의 역할은 단순한 계약체결이 아니라, 국가 주요행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납품일정과 품질관리까지 납품과정 전체를 관리하는 일"이라며 "마지막까지 계약이행 사항 전반을 꼼꼼히 챙겨 신뢰할 수 있는 공공조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달청은 이번 점검을 계기로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공공조달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제고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 판로 확대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한편,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에 맞춰 대구경북 조달기업 115곳이 공공조달시장을 통해 전시장 및 미디어센터 시설사업, 도로포장 사업 등 인프라 구축사업에 참여해 총 110억원 규모의 조달계약을 체결하고 납품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