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일부터 11월 2일까지
봉산문화거리 갤러리중앙202
김소라 개인전 '수상한 현장기록'이 21일부터 갤러리중앙202(대구 중구 봉산문화길34)에서 열린다.
작가는 급변하는 도시화 속에서 잊혀지고 소외된 풍경의 표면에 주목해 왔다. 일상 속에서 무심코 지나치는 공간의 흔적들을 회화라는 감각적인 매체로 기록하며, 그 안에 내재된 감정의 층위를 시각화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일상 속에서 발견한 어긋난 지점들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감정의 충돌을 회화로 풀어낸 작업들로 구성된다.
작가는 관찰자의 시선으로 포착한 틈새 풍경을 통해 상실감, 괴리감, 혼란과 같은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하고, 현실에서 잠시 이탈하는 순간을 회화로 담아냈다. 그의 작품은 무심히 지나쳤던 일상의 틈을 환기시키며, 현실과의 거리감을 시각적으로 탐색하는 실험적 기록물이다.
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관람객이 자신의 일상을 다시 바라보는 계기를 제공하며, 감각의 회복과 사유의 공간을 마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11월 2일까지. 053-425-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