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경사과원예농협이 오는 21일 대구 동구 동부로 207 신축 종합청사에서 준공식을 열고 '신축 종합청사 시대'를 연다.
신청사는 대지면적 3천378.7㎡(1천22평),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연면적은 9천119.41㎡(2천758.6평)에 달한다.
1층은 금융점포, 하나로마트, 카페, 사과박물관 등으로 구성돼 조합원은 물론 지역 주민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광역 품목농협인 대경사과원예농협은 하나로마트를 통해 경북 각지의 우수한 지역특산물을 대구 시민에게 소개함으로써 지역 간 농산물 유통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건물 외벽에는 사과 조형물이 설치되고 내부에는 사과박물관이 마련돼, 대한민국 대표 과일인 사과와 함께 대경사과원예농협의 108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문화 체험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 밖에도 2층에는 사무공간과 물류창고, 3층에는 토양연구실과 대회의실, 4~5층은 임대공간으로 구성돼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조합원 편의를 강화했다.
서병진 대경사과원예농협 조합장은 "신축 종합청사는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사과 한 알에 담긴 100년의 신뢰'가 모여 새로운 100년을 향한 도약의 상징적 공간"이라며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지속 가능한 과수산업을 육성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농협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