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59㎡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직방이 분석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서울 전용 59㎡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0억5천6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평균 매매가격(9억7천266만원) 대비 8% 가량 오른 거래액이다. 지난 2023년(9억419만원) 대비해서는 16.1% 올랐다.
구별로 살펴보면 강남구(16.7%)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마포구(15.9%), 송파구(15.8%), 강동구(13.9%), 성동구(13.7%), 광진구(11.0%) 등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구별 거래 금액을 살펴보면 강남구는 20억8천570만원으로 전년(17억8천706만원) 대비 3억원 가까이 올랐다.
이밖에 마포구는 11억9천708만원에서 13억8천788만원으로, 송파구는 13억1천720만원에서 15억2천588만원으로 올랐다.
이에 반해 서울 외곽 지역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도봉구는 5억3천974만원에서 5억4천894만원으로 1.7% 상승했고 중랑구(5억8천722만원)는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금천구(6억913만원)와 종로구(11억3천978만원)은 각각 1.8%, 5.5% 하락했다.
지방 관계자는 "최근 전용 59㎡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실수요가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투자 수요도 환금성과 거래가 활발한 단지를 중심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