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 80년, 미래 100년으로' 경북대 농생대 기념행사

입력 2025-10-02 08: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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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80주년 기념식 개최
산학연 심포지움으로 농업기술 미래 논의
QS 평가 세계 111위, 연구·교육 역량 입증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은 최근 개교 8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경북대 제공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은 최근 개교 8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경북대 제공

경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학장 정희영)은 최근 글로벌플라자 효석홀에서 개교 8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는 개교 81주년이지만, 다양한 기념사업 추진을 위해 기념식은 한 해 늦게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허영우 경북대 총장, 김달웅 전 경북대 총장, 김인호 산림청장,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 곽도연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장,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 등 주요 인사와 동문 35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정희영 학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허영우 총장의 환영사, 김인호 청장의 축사 등이 이어졌다. 또한 대학 발전에 기여한 동문, 교직원, 학생에게 '자랑스러운 농생대인상'과 감사패가 수여됐다.

앞서 같은 날 1부 행사로 제14회 농대협-농진청-농과협 공동 심포지움이 열렸다. 주제는 '그린바이오 유망 신산업 육성 전략 및 공공부문의 역할'이었다. 정순기 경북대 연구부총장, 이승돈 농촌진흥청장, 강병철 한국농식품생명과학협회장 등 산학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농업과 농업기술의 미래를 논의했다.

심포지움은 남재작 한국정밀농업연구소장의 기조강연과 김경민 경북대 교수, 신운철 농촌진흥청 바이오푸드테크팀장, 주호종 전북대 교수의 주제발표 및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은 1944년 대구농업전문학교로 출발해 1946년 개교한 경북대의 모태가 됐다. 지난 80여 년간 농림부 장관과 차관, 경북대 총장, 노벨상 후보자, 교수, 연구원, 기업 대표 등을 배출하며 우리나라 농산업 발전을 이끌어왔다.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가 발표한 '2025 QS 세계대학 학문분야별 평가'에서 농업 및 임업 분야 세계 111위에 올라 세계적 수준의 연구·교육 역량도 인정받았다.

정희영 학장은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의 지난 80년은 우리나라 현대사와 함께한 신산업의 동력"이라며 "농생명의 힘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미래 세대를 키워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