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30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주관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사업 부문 '우수상'(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공시제 부문 최우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성과를 거뒀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고용노동부가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전년도 일자리 대책 추진 실적을 평가해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매년 개최해 온 행사다.
올해 대구시가 인정받은 'IT플러스 상생일자리 사업'은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 대구경북첨단벤처기업연합회가 함께 추진한 사업이다. 저부가가치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IT기업과 로봇·의료 분야 기업이 컨소시엄을 꾸려 IT융합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시는 시제품 제작 및 기술 고도화를 지원한다.
특히 청년 인재가 연구개발 직무에 직접 참여해 기업 혁신과 동시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2개 기업이 협력하는 방식으로 개별 기업 성장뿐 아니라 복합적 일자리 창출의 시너지 효과를 낸 점도 차별성으로 꼽혔다.
대구시는 올해도 미래모빌리티 전환 등 주력 산업과 연계한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이어가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시장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수상은 대구시 일자리 정책의 우수성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앙부처와 지역 산업계와 협력해 실효성 있는 일자리 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