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금융그룹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기관 서비스가 중단된 데 따른 고객 불편 최소화에 나섰다. 그룹은 27일 그룹리스크총괄 주관으로 '그룹위기관리협의회'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iM뱅크, iM증권, iM라이프, iM캐피탈, iM유페이 등 주요 계열사의 ICT시스템 비상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전사 차원의 대고객 응대 매뉴얼을 마련했다. 그룹은 비대면 대출 신청, 공공마이데이터 기반 서비스 등 일시적으로 중단된 업무를 파악해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공지했고, 대체 수단을 준비해 고객 불편을 줄이는 데 주력했다.
또한 각 계열사는 ICT 및 디지털 담당 그룹장을 중심으로 '비상대응 TFT'를 운영해 금융거래 장애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아울러 모바일·인터넷·상담센터 등 비대면 채널의 응대 매뉴얼을 재점검하고, 영업점에는 대면 업무 제한 사항을 사전 공지해 현장 혼선을 방지하고 있다.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은 "금융당국의 대응 조치와 가이드라인에 맞춰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상황별 업무 매뉴얼을 재점검했다"며 "내부 시스템 관리 조치를 강화하고 대체 프로세스를 신속히 실행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