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교차로 9천㎡ 규모…상승감 주는 소나무· 다채로운 경관 연출
대구경북(TK)신공항의 관문이 될 의성군 의성읍 원당교차로 일대에 랜드마크 도시숲이 들어섰다.
의성군은 사업비 4억5천만원을 투입, 국도 5호선 의성읍 원당교차로 램프구간에 녹색 경관과 조형성을 결합한 '신공항 랜드마크 도시숲'을 조성했다고 24일 밝혔다.
도시숲은 9천㎡ 규모로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자 상승감을 주는 상징물인 소나무를 중심으로 독창적이며 단순한 패턴을 적용했다.
교차로의 지형적 특성과 빠르게 지나치는 차량 운전자의 짧은 인식 시간을 고려했다는 게 의성군의 설명이다.
또한 사계절 내내 색감이 뚜렷한 관목을 심은 점도 특징이다.
봄에 피는 영산홍(적색, 녹색)과 사계절 유지되는 황금사철(황색) 및 홍가시(적색) 등 3가지 관목 7천500여 그루를 동심원 형태로 배치해 다채롭고 활력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백자갈, 화산석 등 다양한 석재를 덮어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정돈된 이미지도 더했다.
도시숲을 통해 원당교차로를 지나는 차량 운전자들은 사계절 변화하는 녹색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향후 항공기 이·착륙 시에도 하늘에서 내려다보이는 독창적 경관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고 의성군은 설명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에 조성된 신공항 랜드마크 도시숲은 의성의 새로운 관문이자 랜드마크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