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개인투자용 국채 1천400억원 발행…20년물 연 4.9% 수익

입력 2025-09-24 11: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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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부터 15일까지 청약
5년물 3.0%·10년물 3.4%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가 입주한 정부 세종청사 중앙동의 모습. 2024.8.12. 홍준표 기자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가 입주한 정부 세종청사 중앙동의 모습. 2024.8.12. 홍준표 기자

정부가 10월 개인투자용 국채 1천400억원을 발행한다.

24일 기획재정부가 공개한 10월 개인투자용 국채 발행계획에 따르면 종목별 발행한도는 전달과 같은 5년물 900억원, 10년물 400억원, 20년물 100억원으로 책정했다.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적용되는 금리는 5년물 3.030%, 10년물 3.385%, 20년물 3.500%다. 이는 9월 발행 동일 연물 국고채 낙찰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한 것이다.

5년물은 표면금리 2.585%에 가산금리 0.445%가 추가됐고, 10년물은 표면금리 2.835%에 가산금리 0.55%, 20년물은 표면금리 2.805%에 가산금리 0.695%가 각각 더해졌다.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세전 수익률은 5년물 약 16%(연평균 수익률 3.2%), 10년물 약 40%(연평균 수익률 4.0%), 20년물 약 99%(연평균 수익률 4.9%)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약 기간은 다음 달 2일부터 15일까지 공휴일을 제외한 5영업일이며,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구입을 희망하는 개인투자자는 판매대행기관인 미래에셋증권의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온라인(홈페이지·모바일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배정 방식은 청약 총액이 월간 종목별 발행한도 이내일 경우 전액 배정된다. 발행한도를 초과할 경우에는 기준금액(300만원)까지 일괄 배정한 후 잔여 물량은 청약액에 비례해 배정한다. 배정 결과는 청약 기간 종료일의 다음 영업일에 고지된다.

신청 요건은 판매대행기관에서 전용계좌를 보유한 개인으로 1인 1계좌만 개설할 수 있다. 신청 금액은 최소 10만원이며 1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10만원 단위로 증액할 수 있다. 연간 매입한도는 1인당 최대 2억원이다.

내달월에는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발행한 개인투자용 국채를 중도환매할 수 있다. 중도환매 한도는 총 6천235억원이다. 다만 중도환매 시에는 원금과 매입 시 적용된 표면금리에 따른 이자만 받을 수 있으며, 가산금리를 더한 복리 이자와 이자소득 분리과세 혜택은 받을 수 없다.

중도환매 신청 기간도 다음 달 2일부터 15일까지이며, 선착순 접수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발행일로부터 1년 지난 날부터 신청할 수 있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국가가 발행하는 채권으로 원금 보장과 세제 혜택(이자소득 분리과세 14%)이 제공된다. 발행 및 상환, 등록 업무는 국채법에 따라 한국예탁결제원이 담당한다.

11월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 기간은 11월 11일부터 17일까지이며, 12월은 연간 국채 발행한도를 고려해 미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