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경북도·TS 공동 개최
드리프트·안전시험 시연 등 추가
26일부터 이틀간 경북 김천시 튜닝안전기술원에서 국내 최대 규모 자동차 튜닝 축제인 '2025 코리아 튜닝카 페스티벌'이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24일 국토부와 경북도, 김천시, 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TS)이 공동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서 다양한 튜닝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4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튜닝 산업과 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한 국내 최대 규모 축제다. 지난해 약 7만명이 참관했으며, 올해는 체험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주요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온로드 드리프트와 짐카나, 오프로드 튜닝 차량 동승 체험이 마련된다. 자동차 랩핑 및 판금 체험, 안전띠 시험 체험도 새롭게 추가됐다. 드리프트는 높은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 코너를 돌 때 의도적으로 뒷바퀴를 미끌리게 하여 코너를 통과하는 기술이다. 짐카나는 지그재그로 배치된 장애물을 빠르게 통과하는 경기다.
전시프로그램에서는 오디오 튜닝 차량, 차체 외형 도색 차량, 범퍼 튜닝 차량 등 다양한 튜닝 차량을 관람할 수 있다. 관람객은 튜닝 차량에 직접 탑승해 볼 수도 있다.
튜닝인증부품과 튜닝 안전 시험을 실시하는 튜닝안전기술원 시험동도 개방한다. 이 시설은 2023년 430억원을 투입해 3만3천㎡ 규모로 건립됐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버스킹 행사와 '튜닝 골든벨', 어린이 대상 유로점프·에어범퍼카·드론뽑기·RC카 체험 등이 진행된다.
김홍목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이번 행사가 튜닝 마니아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튜닝을 보다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친근한 문화로 인식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튜닝과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올바른 자동차 튜닝 문화 확산에 노력하면서 튜닝산업 활성화에도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자세한 행사 내용과 이벤트 정보는 페스티벌 누리집(www.tstuningfestival.com)과 SNS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