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하도급 업체와 건설 근로자의 임금 체불 등을 막기 위해 건설 공사 하도급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체불 방지에 힘쓴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우선 공공 발주 공사를 대상으로 발주자 하도급 대금 직불 및 추석 연휴 이전 하도급 대금 조기 지급도 적극 요청한다. 또 체불 예방을 위한 '하도급 지킴이' 모니터링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민간 발주 공사에 대한 하도급 대금 지급도 독려할 계획이다. 또 체불 근절을 위해 대구시 발주부서와 산하 기관 등은 물론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에도 협조를 요청한다.
아울러 대구시는 1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불공정하도급 신고센터를 집중 운영하고, 홍보 유인물(스티커)을 배포하는 등 하도급대금 체불 및 지연 지급과 같은 불공정행위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불공정 하도급과 관련된 사항은 대구시 건설산업과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 대구지방공정거래사무소 및 건설 관련 협회를 통해 신고하면 된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건설근로자와 건설업체가 따뜻하고 여유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건설공사 대금 조기 지급 지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상생하는 건설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