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 벤처펀드 지원…지역 기반 강화

천연물 기반 의약품 개발 기업 ㈜비체담은 Pre-A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총 18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드 라운드를 포함한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23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경산시 제2호 벤처펀드(대경기술지주·와이앤아처)로부터 3억원을 유치하며 지역 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다.
㈜비체담은 천연물 유래 ROCK 저해제(BCD101)를 기반으로 ▷야간하지경련(NLC) ▷노인성 고혈압 ▷미세혈관협심증 등 미충족 의료수요에 맞춰 전문의약품과, 지역 약용작물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모두의 혈행건강 G케어' 개발·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지난 5일 충북대학교병원에서 BCD101 임상 1상 개시 모임을 진행한 데 이어 안전성과 내약성 확인을 통해 향후 적응증 확대와 글로벌 임상으로의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비체담은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NLC 임상 개발 가속화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출 ▷지역 약용작물 기반의 R&D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문호빈 비체담 대표는 "경산시와 지역 혁신기관이 함께하는 제2호 벤처펀드를 통해 비체담이 한 단계 도약할 기회를 얻게 됐다"며 "천연물 기반 신약과 건강기능식품의 글로벌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K-바이오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