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등 6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45개 직종, 124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숙련 기술인의 사기 진작과 기술 수준 향상, 숙련기술 우대 문화 확산을 목표로 매년 16개 시·도를 순회하며 열리는 국가 단위 기술경연대회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에서 51개 직종, 1천725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대구시 선수단은 지난 4월 치러진 대구시 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한 우수 인력들로 꾸려졌다.
대구시는 최근 두 대회 연속 전국 상위권 성적을 거두며 지역 기술 저력을 입증했다. 2023년 충청남도 대회에서는 종합 2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경상북도 대회에서는 금메달 6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0개로 종합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입상한 선수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주어진다. 또 직종별 상위 득점자 1·2위에게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평가전에 나설 자격이 주어지며,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라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혜택도 따른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그동안 지역 선수들이 꾸준히 실력을 쌓아온 만큼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며 "대구 기술인의 역량을 다시 한번 전국에 입증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