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외국인 근로자 산업 재해 예방을 위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다음 달 1일부터 건설업을 대상으로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 안전보건 강사 양성교육에 나선다. 특히 한국어에 능통한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외국인 근로자 10명도 힘을 보탠다.
기존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 안전보건 강사 양성교육은 조선업에서만 실시하고 있어 산업 재해가 빈번한 타 업종에 대한 대응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상반기 기준 외국인 근로자 사망자 수 38명 중 18명이 건설업에서 발생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건설업 외국인 근로자들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 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교육과정은 ▷산업안전보건법령 이해 ▷건설업 주요 재해 사례 및 예방대책 ▷효과적인 강의법 등으로 구성했다.
김순영 산업안전보건교육원장은 "언어와 문화 차이로 인해 기본적인 안전 수칙조차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빈번했다"며 "더욱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교육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