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대, 유아 대상 '어린이 직업대탐험' 성료
다양한 직업체험과 경제 개념 학습까지 결합
4~5세 유아 대상 직업체험, 2일간 영송체육관에서 열려
지역사회 맞춤형 유아교육·보육 혁신 추진
작은 손으로 군인의 제복을 입고, 소방관의 호스를 잡았다. 아이들은 놀이 속에서 직업의 의미와 책임을 배워갔다. 대구과학대의 '어린이 직업대탐험'은 웃음과 배움이 공존한 현장이었다.
대구과학대학교(총장 박지은)는 지난 25~26일 교내 영송체육관에서 북구와 달성군 소재 유치원과 어린이집 만 4세에서 5세 유아들을 초청해 '어린이 직업대탐험'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유아들이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하며 자기이해와 사회적 역할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직업 세계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이도록 기획됐다. 아이들은 놀이 중심 체험을 통해 각 직업의 사회적 기능과 책임을 배우며 진로 탐색의 기초 개념을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 직업은 군인, 소방관, 경찰관, 해녀, 승무원, 농부, 운동선수, 건축가, 조경사, 천문학자 등으로 구성돼 유아들의 흥미를 끌었다. 체험 활동을 마친 뒤에는 '가상화폐'를 지급받아 간식상점에서 간식을 구입하며 교환의 가치와 같은 경제 개념을 배우는 활동도 마련됐다.
대구과학대는 이번 프로그램을 단순한 역할놀이를 넘어 협력과 공동체 개념, 사회적 책임감, 경제적 기여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를 통해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이희선 유아교육·보육혁신지원센터장은 "이번 직업체험이 아이들에게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경험하게 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소중함을 알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아의 직업적·경제적 웰니스를 높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지은 총장은 "이번 어린이 직업대탐험은 지역 유아들에게 직업체험이라는 특색 있는 교육을 제공한 새로운 시도였다"며 "지역사회와 교육 현장을 적극적으로 연결해 지역 구성원을 위한 혁신적인 교육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과학대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지역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사업'을 2년째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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