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선방론' 외교 성과 '빈손' 논란 동시에
김문수 꺾은 장동혁… 쇄신 없인 지방선거 참패
강한 야당·싸우는 야당 내세운 장동혁, 경험 부족 극복이 관건
-방송: 8월 26일(화)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평일 오후 5~6시)
-진행: 서수현 아나운서
-대담: 김영인 연세대학교 동서문제연구원 교수(이하 김영인),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이하 조원진), 최경철 매일신문 편집위원(이하 최경철)
▷서수현: 우선 하나씩 짚어보기 전에 세 분은 또 지난밤 관세협상 어떻게 보셨는지 여쭤볼게요. 또 오늘 새롭게 오셨으니까요. 교수님 어떻게 보셨어요?
▶김영인: 먼저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거죠? 저는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 83일 만에 열린 한미 정상회담은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나름 선방했다고 평가를 합니다. 왜냐하면 친중 반미 이미지가 강했던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정가나 트럼프 정부에게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었거든요. 이러한 상황에서 제2의 젤렌스키 정상회담을 하지 않을까 하는 많은 우려가 있었는데요. 이러한 굴욕과 파국은 모면했기 때문에 저는 나름 선방을 했다고 평가를 합니다.
그럼에도 짚고 넘어가야 될 부분은 회담 분위기는 대체로 화기애애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이 실제로 어떤 외교적 알맹이를 건졌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칭찬하고 적극적으로 찬사를 보냈지만 한국 정부나 언론에서 얘기했던 관세 협정의 후속 조치라든지 또 주한미군 이런 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대부분 얘기들이 많이 상실이 되었거든요. 그래서 이러한 알맹이가 결국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있었는지에 대한 아쉬움과 의문이 드는 상황입니다.

▷서수현: 어떻게 보셨어요? 위원님은 한미 정상회담
▶최경철: 김 교수님도 잘 설명했다시피 총평은 그런 대로 선방했다는 평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국 가기 전에 일본을 먼저 갔기 때문에 한미일 협력을 미국이 좋아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도 미국이 만족했던 것 같고 여러 가지 준비는 한 것 같습니다. 근데 준비는 많이 했지만 이 트럼프라는 사람이 워낙 센 사람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분한테는 칭찬도 해야 하지만 칭찬한 만큼 우리가 주머니에 동전 한두 개라도 넣어야 되는데 과연 동전을 하나라도 건졌는지 거기에 대해서는 의문이 많습니다. 우리가 관세도 그러하지만 미국 간다는 게 가장 중요한 게 북핵이지 않습니까? 북핵에 대해서 트럼프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불가역적인 비핵화에 대해서 한마디라도 이끌어냈어야 되는데 '김정은하고 한번 만나보시죠. 저는 페이스 메이커가 되겠습니다' 이 말로 북핵이 해결되기는 어려운데 우리의 안보에 대한 핵심적인 의제에 대해서 놓치고 왔다.
그렇다면 우리가 핵을 가질 수 있는 준비라도 할 수 있도록 한미 원자력 협정이라도 이번에 손을 댈 수 있도록 여지를 열어두고 왔었어야 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우리가 핵 물질을 재처리한다거나 농축한다거나 그런 부분을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을 통해서 할 수 있는데, 거기도 전혀 실익이 없어서 우리가 너무 많이 갖다 주고 동전 한닢도 못 가져온 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고, 특히 또 일본과의 대화에서는 문서라도 하나 남겨서 한일 회담의 결과를 이끌어 냈었는데 이번에는 문서도 없고 말만 하고 돌아온 것 같아서 아쉬운 점이 많았다.
물론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습니다마는, 대통령께서 미국 트럼프가 썼던 협상의 기술까지 읽고 갔다는데, 그 책을 읽었으면 협상의 기술을 많이 배웠을 텐데 그 배움의 끝이 빈손으로 돌아온 것 같아서. 우리가 또 미국에 막대한 투자를 하겠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또 우리가 알래스카에 가스 개발에 한국이 참여하겠다고 그렇게 말씀까지 하시던데 그 밑빠진 독에 물 붓는 그 사업 개발에까지 우리가 끌려 들어갈 가능성까지 만들어지고 난 이 결과가 과연 우리가 지폐 몇 장 들고 왔었어야 되는데 이 동전 한두 개밖에 못 챙긴 것 같아서 아쉽고. 그래서 어떤 면에서는 미국이 강한지 우리가 어리한지 참 이거 참 분통이 터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서수현: 우선 이전에 그 관세 협상이 한국과 미국 간의 정상 간 만남은 없었지만 관세 협상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때 당시에 저희 패널 분들은 실패다라고 평가를 하셨었는데 대다수의 언론들은 성공이라고 보도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한미 정상 간 만남을 두고 나서도 언론이 어떻게 보도를 할 것이냐 제가 분명히 어제 일타 뉴스에서 박민영 대변인께 여쭤봤어요. 그래서 대다수의 언론들은 아마 우호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를 하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이 있었는데, 실질적으로 우려는 있었지만 성공을 했다라는 게 대다수의 언론이 하는 말이고요. 저희는 그게 진짜인지 아닌지부터 하나씩 짚어볼 텐데 우선 대표님은 다른 시각을 갖고 계신 것 같아요. 한미 정상회담 두 분과는 다르게 동전 한닢도 아니라 아예 여전히 부족하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은데 대표님 생각은 어떠세요?

▶조원진: 우선 이재명 대통령 얘기를 그대로 다 믿고 봤을 때는 안미경중,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는 양다리 전략이 깨졌다. 미국 가서 그것을 주장하기에는 미국의 벽이 워낙 높다. 또 본인의 정통성에 대한 내란 프레임을 걸고 있는 여기에 대해서 트럼프 정부가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을 거예요. 이번에 착취, 혁명 이런 얘기가 나온 것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친중 행각 말을 그대로 믿는다 했을 때 조그마한 변화가 있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봐요.
두 번째는 안보 문제 면에서 보면은 우리가 한미 동맹의 핵심은 북한의 핵 개발입니다. 그렇기에 비핵화라는 것은 트럼프 정부나 그 이전에 정부들이 지속적으로 같이 생각했던 부분이고, 트럼프가 그 베트남 회담에서 깨진 것도 비핵화의 진전이 없어서 깨진 거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저는 어떤 생각을 했냐. 트럼프 보고 미국이 김정은을 자꾸 만나는데 한국 정부에서 비핵화의 문제를 한마디도 못하고 왔다. 그럼 핵 보유국으로 가는 겁니다. 그 길을 지금 이재명이 열어주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굉장히 예민한 이게 단어 하나가 대단히 예민하다는 게요. 비핵화의 문제에 가장 적극적이어야 될 나라가 대한민국인데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하면서 그 단어 하나를 못 넣었다 라는 것은 이미 그러면은 북한의 그러한 전략에 넘어가고, 트럼프 당신이 가서 북한 핵은 절대 저 사람들 핵 포기 안 하니까 만나서 어떤 방향으로 틀어라. 그리고 트럼프는 트는 방법이 딱 있어요. 핵 인정하면 돼요. 핵을 군축 테이블로 가져오고 그다음에 문제를 생각해야 됩니다. 그런데 트럼프는 미국 중심주의에 있어서 한반도의 핵 문제를 어떻게 정리할 거냐에 대한 부분들은 조금 생각이 달라요. 우리 쪽하고는. 그런데 거기에 길을 열어준 굉장히 위험한 일을 한 거예요.
지금 확실하게 비핵화 문제는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이 확실하게 북한의 비핵화는 확실하게 담보를 받아야 된다. 이게 마음이 없는 거예요. 그러면 트럼프는 굉장히 쉬워졌어요. 이 한반도에 북한하고의 문제를 풀어가는 데 있어서 그동안에 트럼프 1기에서 자기들이 주장을 했는데 결론을 못 내렸지만, 2기에 와서는 이게 굉장히 쉽게 갈 수 있어 이런 이제 우려가 지금 굉장히 크게 들어오고요.

(중략)
▷서수현: 한미 정상회담만큼 이제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제가 언급을 했죠. 그 SNS 글 굉장히 화제가 됐습니다. 우선은 제가 한미 정상회담이 이제 성사되기 전에 한 진보 언론사의 표현을 봤어요. 그런데 이재명 트럼프 대통령 찐친이라는 단어를 언급하면서 이 한미 정상 시나리오가 이럴 것이다라고 내보냈는데. 이거에 대해서 과연 결과가 어떻게 됐을 것이냐 그거는 이제 저희 지켜보도록 하고 이 내용을 사실 바로 뒤집은 게 바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입니다. 정상회담 3시간 앞두고 트럼프가 트루스 소셜에 이제 글을 올렸죠.
잠을 자려다가 안 잔 분들이 아마 이 트럼프 대통령의 SNS 글을 보시고 이제 잠을 안 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우선 이 내용이 특검을 비난하는 내용이라고 지금 현재 분석하고 이제 추정하고 있는 겁니다. 지금 화면에도 나오고 있는데 우선은 제가 패널 분들의 생각을 먼저 여쭤볼게요. 우선 교수님 생각 여쭤볼게요. 어떻게 보셨어요? 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글
▶김영인: 저도 그 3시간 전에 저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어떻게 한미 간의 첫 정상회담에서 이제 상대국인 대통령의 이 SNS에서 올라올 수 있는가 그래서 상당히 조심스럽고 또 우려를 많이 했었는데요. 저는 그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SNS에 숙청이나 혁명이라는 단어를 쓴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첫 번째는 한국의 정치적 상황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불신이 여전히 남아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12·3 계엄과 탄핵에 이어서 이재명 정부 들어와서도 상당히 공세적으로 내란 특검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정치가 여전히 불안정하다. 이것은 평소에 비즈니스 마인드를 갖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불완전한 국가랑 이렇게 이렇게 거래를 하는 것은 상당히 좀 꺼려할 수 있다라는 그런 것을 좀 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볼 수 있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결국 이제 국가와 국가 간의 협상 아니겠습니까? 그랬을 때 이제 협상 레버리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즉 기선 제압용 발언으로 이해를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전통적으로 자국보다 국력이 약한 국가를 대상으로 강대국 지도자가 사용했던 것이 힘에 의한 협상 방식이거든요. 그래서 이러한 힘의 협상 방식이 여전히 전통적인 방식이 나타났다. 그래서 협상에 돌입하기 전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강하고 거친 언어를 쓴 것은 협상의 우위를 사전에 선점하기 위한 초석이었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중략)
▷서수현: 우선 국민의힘 당 대표 정말 누가 될지 어제까지만 해도 예측을 할 수 없겠다 했는데 결국에 신임 당 대표 장동혁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이제는 장동혁 당 대표라고 불러야겠죠 아슬아슬했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그래도 대선 후보였기 때문에 이 대선 후보의 타이틀을 무시할 수 없다. 김문수 후보가 대세이지 않겠나 했었는데 결국에는 장동혁 후보가 결선에서 최종적으로 당 대표 자리에 오르게 됐습니다. 변수는 친한계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 전 대표가 국민의힘이 최악에서 피하게 해달라고 하면서도 사실상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그래서 김문수 후보가 안철수 의원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와 손을 잡는 바람에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던 보수표가 대거 장동혁 후보 쪽으로 이탈한 결과가 아닌가 이런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결과 어떻게 보세요? 사실 대표님께서는 김문수 후보가 되지 않겠나 이쪽으로 이 무게를 좀 더 실으셨었는데 결과를 보고 어떠셨어요?
▶조원진: 결국 결선 투표 가면 김문수 후보가 이길 거다. 이게 이제 대세론이고, 문제는 김문수 후보가 0.54%, 1%도 아니에요 2천367표인가 뭐 그 정도 졌더라고요. 그것은 하루아침에 바뀔 수 있는 표다. 그런데 저는 이제 좀 걱정스러운 것이 장동혁 후보가 말로는 다 얘기하고 뭐 더 강하게 하는데, 장동혁 후보의 적은 장동혁 후보를 지지한 사람들이 장동혁 후보의 적이 된다 그래요. 소위 말해서 국민의힘의 현직 국회의원 등의 중진들 장동혁 후보 일방적으로 지지했어요. 그 중진들의 쇄신을 들고 안 나오면 다음 지방선거 못 치러요. 지방선거를 우리가 이렇게 보면 안 돼요.
이재명 정부가 사회주의로 가면서 국민들이 불안하고 노동계가 불안해지고 기업들이 불안해지고, 이것은 이재명의 리스크로 우리가 받는 표라고 보면은, 그 표 이상으로 얻어서 이기려면 지방선거에서 이기려면은 국민의힘 내부적인 쇄신이 있어야 돼요. 저는 그게 불가능하다고 봐요. 장동혁을 지지한 사람들을 장동혁이 오른팔 왼팔을 다 잘라야 돼요. 그러면은 장동혁 대표가 그런 자기를 지지했는 국민의힘에, 특히 영남권에 영남권의 다선들을 정치적으로 이길 수 있느냐. 그걸 못하면 변화, 쇄신은 없는 겁니다.
두 번째는 이번에 일방적으로 유튜버들이 장동혁 후보를 밀었잖아요. 그러면 장동열 후보를 믿는 유튜버들의 특성은 대부분 다 윤어게인이에요. 장동혁 후보가 다음 지방선거까지 윤어게인의 짐을 지고 갈 거냐. 거기에 대한 어떤 정리를 할 거냐. 지금은 당연히 표를 얻기 위해서 윤어게인 세력들의 중심들이 다 지금 장동현 후보를 100만 이상 유튜버들이 밀었잖아요. 이 부분을 어떻게 정리할 거냐는 거야. 이 부분을. 또 전한길 씨 문제도 마찬가지예요. 전한길 씨는 정치를 안 하겠다 하니까 전한길 씨 문제를 자꾸 국민의힘에서 얘기하는 건 저는 옳지 않다고 봐요. 그 사람이 정치 해야지 국민의힘에 뭐가 있을 건데 아니잖아요. 그런 부분들을, 장동혁 후보를 지지한 세력들을 뛰어넘으면서 변화 쇄신을 하면 다음 지방선거 가능성이 있고. 다음 지방선거 해봐야 6월달이잖아요. 다음 지방선거 이 상태로 가면 진다는 게 대부분이잖아요. 장동혁 후보가 제가 말한 이러한, 자기를 지지했는 사람들의 틀을 어떻게 벗어나서 변화 쇄신으로 가느냐. 그거 못하면 지방선거 지면 장동혁 후보의 임기는 지방선거 때까지다. 그래서 물론 기득권들이 다음에 자기 공천을 위해서, 김문수 후보가 저는 정무적인 감각이 이번에 한동훈 얘기를 하고 뭐 이렇게 했다는 것은 정무적인 감각으로 봐서는 저는 잘못했다고 봐요.
저도 한동훈하고 같이 가는 것은 저는 아니라고 보는 사람이고. 그런데 어쨌든 김문수라는 사람은 전부 다 용광로 하나 집어넣어 가지고 거기서 정리를 하자. 이런 입장이고 반이재명 전선을 구축하자 이런 입장이고, 장동혁 후보는 이미 얘기했잖아요. 쇄신하겠다 변화하겠다 개혁하겠다. 변화 쇄신의 핵심은 현직 국회의원들을 어떻게 정리하는 거냐. 그렇지 않고 변화 쇄신의 모습을 안 보이고 그걸 가지고 그냥 이 상태에서 그냥 윤어게인 등에 업고, 그다음에 현직 국회의원들, 국민들이 현직 국회의원들 좋아하는 사람 어디 있습니까? 현직 국회의원들 등에 없고 그냥 이 상태로 가면은 다음 지방선거는 보나 마나 져요. 그런 그 기간이 또 얼마 없어요. 6월달이잖아요. 지금 8월이잖아요. 9, 10, 11, 12, 4개월 동안 대강 정리를 해야 돼요. 4개월 동안. 늦어도 5개월 동안. 정기국회 끝나면은 1월달까지는 정리를 안 하면은 이건 참패라고.
▶최경철: 장동혁 후보가 지금 이제 대표네요. 오늘부터 임기가 시작됐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역전승을 했습니다. 이분이 판사 출신이고 판사 하기 전에는 교육청에서 교육공무원 생활도 좀 하셨던데 공무원 출신 정치인들이 잘 된 사례가 별로 없죠. 국민의힘은. 그러나 이분이 당 대표가 됐습니다. 그것도 김문수 대세론을 꺾고 됐단 말입니다. 그래서 일단은 투지는 대단한 거다. 사실 김문수 대세론이 굉장히 크게 형성돼 있었고 장동혁이 충청도 분이란 말입니다. 국민의힘의 핵심 지지층이 대구 경북 부산 경남에 몰려 있는데 그렇다면 김문수, 영남 출신이 가장 유리한 것 아니냐 이러한 지형도 뚫어내고 됐다는 것은 이게 물론 친윤 세력들이 많이 밀었다는 것도 있지만 개인기도 없다고 할 수가 없는 겁니다. 이게 이게 대세론을 뚫으려면 개인기도 어느 정도 있어야 되거든요. 그 개인기도 있다고 봐야 된다. 그렇다면 일단 이분이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장동혁이 생각보다 그냥 장동혁이 아니고 강한 동혁 강동혁이 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대세론을 딛고 일어섰다는 그 투지가 일단 엿보이기 때문에 일단 저는 긍정적 전망을 합니다. 하지만 정치는 다선 의원들의 경험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게 홍준표 전 대구시장 같은 분이 정치에 오래 살아남는 것도 경험이 많기 때문에 위기가 올 때마다 일어설 수 있는 그런 경험이 있죠. 그런데 장동혁 의원 같은 경우는 경험이 별로 없기 때문에 앞으로 많은 풍파가 닥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때마다 어떻게 경험이 있는 사람들과, 겨뤄서 이길 것이냐 이것이 굉장히 중요한데 그때마다 집단 지성을 모아야 되겠죠. 자기 혼자의 힘으로 하려면 쓰러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혼자 힘으로 하려고 했던 사람들, 한동훈 뭐 이런 사람들은 쓰러진 이유는 정치의 경험이 없었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풍파가 닥칠 때 어떻게 일어설 수 있는 경험을 만들어낼 것이냐. 이것이 관건인데. 뭐 잘할 것도 같지만 물론 경험이 없어서 잘 못할 것도 같은데, 어쨌든 장점은 있다. 왜냐하면 이분의 의지도 있는 것 같고 그리고 당장 지금 당내에 경쟁자가 없다. 한동훈 세력이 이번에 굉장히 약하다는 것이 증명이 됐다. 그렇기 때문에 또 경쟁자로 마지막까지 겨뤘던 김문수 후보는 앞으로 다시 부활할 가능성이 별로 없다. 그렇기 때문에 당장의 정치적 경쟁자가 없기 때문에 그러한 것은 굉장히 강점 요인이다. 하지만 경험이 없다는 측면에서 앞으로 이 무경험을 어떻게 유경험으로 살려낼 것인지가 관건인데 그 측면에서 장동혁 후보가 얼마나 많이 귀를 여느냐 이것이 아마 관건일 겁니다. 귀를 못 열면 결국 한동훈의 길을 갈 것이고 귀를 연다면 뜻밖에 장수할 가능성도 있다. 저는 이렇게 예측을 해봅니다.
▷서수현: 장동혁 후보가 한 언급들을 어쨌든 당 대표로 선출됐기 때문에 지켜야 합니다. 그거를 보수 지지자분들이 지켜보고 계시고요. 우선은 장동혁 후보가 굉장히 이제 강하게 얘기를 하면서 강한 전투력, 강한 대표, 강한 야당 이런 단어들이 아울러서 따라오고 있는데. 우선 구독자분들과 그리고 보수를 지지하는 지지자분들이 가장 많이 했던 얘기가 김민수 최고위원 있지 않습니까? 김민수 최고위원과 성향이 좀 비슷한 것 같아서 장동혁 당 대표가 김민수 최고위원과 손을 잡게 된다면 국민의힘이 제대로 혁신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런 의견도 나왔거든요. 이거는 어떻게 보십니까?
▶최경철: 국민의힘이 이번 전당대회를 보면요 민주당을 따라갑니다. 민주당이 뭐 김어준이 있으면 우리도 있어 전한길. 그리고 이번에 당 대표 정청래야? 아유 우리도 장동혁이야. 그러니까 장동혁 의원은 센 말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변화구나 이런 거 안 통하고 나는 오로지 직구야. 나는 유튜브도 그냥 확실하게 우리 지지층한테 지지를 보내는 유튜브에만 나갈 거야 그렇게 해서 선명한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민주당하고 비슷한 대표, 정청래와 비슷한 대표 장동혁. 김어준과 비슷한 장외 인플루언서 전한길 이런 식으로 갈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민수 최고위원도 원외가 최고위원 되지 않습니까? 민주당처럼 가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당 기간 민주당과의 동조화를 가져올 것이다. 그렇게 본다면 장동혁 의원도 굉장히 강한 목소리를 앞으로 낼 것이고 그리고 당원들도 그렇게 갈 것이다. 당원들도 일부에서 통합으로 해야 된다 이렇게 뭐 언론에서는 쓰지만 당원들이 그렇게 생각을 하지 않는 것 같아요. 이번 전당대회 결과를 보면. 강한 야당, 정청래와 이길 수 있는 당 대표 이렇게 갈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상당 기간 통합이나 그런 메시지보다는 우리 뜻대로 가자 우리 노선대로 가자, 이런 목소리가 그렇게 지배적으로 갈 겁니다.
그렇게 해서 여당을, 이기는 야당, 싸워서 이기는 야당, 그리고 전투하는 야당 이렇게 갈 것이기 때문에 아마 한 판 승부를 벌여서 이길 것이지, 그냥 여당에 타협하고 여당과 어깨동무하자는 그런 목소리는 나오지 않을 걸로 봅니다. 그러니까 장동혁 의원은 얼마나 잘 싸우느냐 이 전투력이 자신의 2년 생명을 결정지을 걸로 보입니다.
※발언 전문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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