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2명 사망·5명 중경상 사고 발생 이틀 만
국토부에 사표 제출했지만 수리는 안 돼
경북 청도에서 발생한 열차 사상사고로 근로자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친 가운데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사고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21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한문희 사장은 사고 현장에서 "철도 작업자 사고 발생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께 깊이 사과드리고,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국토교통부에 사의를 전했다. 사표는 아직 수리되지 않았다. 한 사장은 윤석열 정부 때인 2023년 7월 코레일 사장으로 취임했으며, 임기는 내년 7월 23일까지다.
앞선 19일 오전 10시 50분쯤 청도 남성현역∼청도역 구간 경부선 철로에서 동대구역을 출발해 경남 진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제1903호)가 선로 근처에서 작업을 위해 이동 중이던 근로자 7명을 치어 2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철도 안전관리 체계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코레일은 "유가족과 부상자에 대한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에 적극 협력해 다시는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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