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정책연구원, '청년과 대구 미래를 말하다' 북 콘서트 성황
영남권과 영호남권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서 대구의 향후 100년을 내다본 청사진이 제시됐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달빛고속철도 조기 완공 등 7대 핵심 기능 강화를 통해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분석이다.
대구정책연구원은 대구시청년센터와 공동으로 9일 대구행복기숙사 유스홀에서 '2025 찾아가는 DPI 북 콘서트'를 열고 청년들과 대구 미래 100년 비전을 공유했다. 행사에는 대구청년정책네트워크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정책연구 성과와 발전 전략을 나눴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연구원의 단행본 '대구미래 100년, 대구 대혁신'과 '글로벌 내륙거점도시 성장과 대구혁신모델'의 주요 내용이 소개됐다. 박양호 원장은 대구의 전략적 요충지 기능과 위상을 강조하며 "대구 대혁신은 중앙입지, 중추거점, 중심지 기능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스위스가 유럽 투자허브로 성장한 사례를 언급하며, 대구 역시 영남권 중심 내륙거점도시로서 기업 투자와 교류 거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필요성과 대구–광주 달빛고속철도 개통으로 기대되는 영호남 광역경제권 형성 효과를 강조했다.
또한 대구가 경부축과 영호남 중앙축이 교차하는 전략적 십자로에 위치해 전국 주요 도시와의 접근성이 뛰어난 점을 강조했다. 그는 "대구는 교육·의료·행정·물류·산업 중심지로서 '중심지 DNA'를 갖췄고, 삼성상회 창립 사례는 비즈니스 DNA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의 미래 발전 전략으로 '3중(中) DNA'와 비즈니스 도시의 정체성을 담은 'B DNA'를 결합한 '메가허브도시' 구상을 제시했다. 이를 실현할 구체안으로 ▷대구경북 신국제공항 ▷로봇·AI 신산업 ▷메가대구 공간 ▷청년대구 ▷글로컬 문화관광 ▷생활복지 ▷스마트 동네생활권 ▷남부거대경제권 등 8대 혁신과, 북극항로 전진기지 혁신을 더한 '8+@ 전략'을 발표했다.
질의응답에서는 청년들이 살고 싶은 도시 조성, 지방대학 투자 확대, 성장산업 발굴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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