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소플' 경제정책 정보 제공…경영전략 수립 보고서 작성도
무역협회 '트레이드 프로' AI 상담 기능 호응, 섬개연 'TEX-AI' 운영 중
기업인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주요 경제단체들은 AI를 활용해 맞춤형 지원에 나서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소통 플랫폼 '소플'을 한층 실용적인 참여형 경제 플랫폼으로 개편했다고 11일 밝혔다. 복잡한 경제 정보를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기업과 국민이 함께 경제 이슈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히 소플에는 새로운 법안이나 정책자료가 나오면 AI가 이를 보고서 형태로 제공하는 'AI 입법리포트' 기능을 신규 도입했다. 법제처, 국회 홈페이지 등을 일일이 오가며 정보를 찾지 않아도 한눈에 핵심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대한상의는 사용자 연령과 직무, 관심 분야 등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기능도 추가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상의 및 연구기관의 조사·연구자료, 정부 정책자료, 전문가 칼럼, 국민 토론글 등 24만건에 달하는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산업계의 반응도 뜨겁다. 박동민 대한상의 전무이사는 "지난 4월 AI 검색 및 초안 작성 기능을 도입한 이후, 게시글은 1천580%, 참여 수는 508%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한국무역협회는 국내 최초로 무역 분야에서 생성형 AI 활용 상담을 제공하는 '트레이드프로(TradePro) AI 상담' 서비스를 지난해 10월 시작했다.
기존 상담은 AI 검색엔진이 질문과 유사한 상담사례를 검색해 답변을 제공했지만 생성형 AI는 무역협회가 축적한 방대한 양의 전문가 상담사례, 무역실무 데이터, 무역 관련 각종 법령, 수출 지원 사업 정보 등을 학습해 다양한 답변을 제공하고 있다.
또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섬유 산업 소재, 가공 기술, 친환경 공정 등 다양한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하는 지식 플랫폼 'TEX-AI'를 운영 중이다. 섬유 용어사전과 기초기술 현장 기술지원 경험은 물론 시장동향을 반영했다.
지역 산업계 관계자는 "정보를 얻는 차원을 넘어 이를 가공하고 적용하는AI 도입으로 시장 변화에 대응력을 키울 수 있다.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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