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스타트업 스쿨' 부산서 열린다…국내 유일 개최

입력 2025-08-04 15:34:40

참여자 모집 시작…27일부터 6주간 진행

구글
구글 'AI 스타트업 스쿨' 홍보 포스터. [사진=부산시]

부산시는 구글(Google for Startups) '스타트업 스쿨(Startup School)'이 오는 27일부터 내달 30일까지 6주간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진행된다고 4일 밝혔다.

'스타트업 스쿨'은 구글이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운영하는 창업 교육 프로그램으로, 예비창업자와 초기 신생기업(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실전 중심의 기술·비즈니스 역량 강화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생기업의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스타트업 스쿨'이 진행되며, 국내에서는 부산에서 유일하게 개최된다.

강연은 ▷'이노베이터박스' 창립자 모니카 강(3회) ▷구글 재직자(2회) ▷AI 분야 선도 스타트업 대표(1회) 등 총 6회로 구성된다. 특히 구글 클라우드 엔지니어가 강연하는 4~5회차는 AI 기술 공유 및 구글 AI 스튜디오 실습 등 AI 관련 교육을 강화했다.

이번 교육 참가자는 4일부터 회차별로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 희망자는 필요한 회차만 선택해 맞춤형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교육 홍보 포스터에 있는 QR코드 또는 공식 누리집을 통해 신청서를 작성한 후 제출하면 된다.

특히 올해는 구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교육을 송출해 다른 지역 거주자에게도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현장 교육 수료자에는 내년도 부산 창업패키지사업 심사 우대,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온라인 기업투자설명회(IR) 참여 및 투자사와의 멘토링 기회를 제공한다. 또 구글에서 진행하는 주요 프로그램 지원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예비·초기 스타트업의 실질적 성장 지원을 한다.

시는 본격적인 교육 시작에 앞서 오는 26일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부·울·경 지역 창업기업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교류(네트워킹) 행사 '스페셜 스타트업 포차'를 개최한다.

남동우 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은 "부산시와 구글의 협력으로 진행하는 'AI 스타트업 스쿨'이 올해는 AI 콘텐츠를 강화해 국내 유일, 부산에서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세계적 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부산의 창업생태계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