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Summer Fancy Food Show'
대구시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북미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식품 박람회에 참가해 지역 식품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국 특수식품협회(SFA)가 주최하며, 뉴욕 자비츠 센터에서 개최됐다. 대구시는 현지에 '대구공동관'을 설치하고 10개 지역 식품기업과 함께 참가해 바이어 및 참관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현지 바이어들은 맛과 품질은 물론, 간편함을 갖춘 대구 식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참가 기업들은 직접 제품을 소개하고 시식 기회를 제공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박람회 기간 동안 270건 이상의 바이어 상담이 이뤄졌고, 이 중 10건 이상은 수출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유망 상담으로 평가됐다.
특히 ㈜영풍은 현지 바이어와 1천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MOU)을 체결했으며, 하루건강은 건강 주스 샘플을 미국 수입업체에 제공하고 테스트에 들어가기로 했다. ㈜나드리는 미국 대형 유통사와 구체적인 계약 논의를 진행 중이다.
올해 들어 대구 식품산업은 해외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으며, ㈜영풍은 연간 3천만달러, ㈜휴먼웰은 300만달러 수출을 목표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 외에도 성경순만두의 대구10미 납작만두, ㈜백두F&S의 미니피자, ㈜씨지에프의 밀떡볶이 등 다양한 제품들이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서고 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해외시장 진출이 쉽지 않은 중소 식품기업을 위해 박람회 참가와 맞춤형 마케팅 전략 등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이번 박람회 성과를 바탕으로 후속 조치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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