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원전 고리 1호기, 원안위서 '해체 승인'

입력 2025-06-26 18:09:04 수정 2025-06-26 19:14:35

고리 1호기. 연합뉴스.
고리 1호기. 연합뉴스.

부산 기장 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 해체가 영구정지 8년 만에 승인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6일 제216회 회의를 열고 고리 1호기 해체 승인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수력원자력이 2021년 해체 승인을 신청한 지 4년 만으로, 고리 1호기는 1972년 건설 허가가 난지 53년만, 2017년 영구정지가 결정된 지 8년 만에 본격 해체에 돌입하게 됐다.

고리 1호기는 1978년 4월 29일 상업 운전을 시작한 우리나라 최초 원자력발전소다. 가압경수로 방식의 전기출력 587메가와트(MWe)급 원전이다.

참고로, 국내에서 상업용 원전이 해체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