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계열사 현대위아 최종 합격
"포기하지 않고 30번 써보고, 10번은 면접 봐야"…류 씨의 합격 노하우
전문대 두 번째 입학한 25세 청년, 끈질긴 도전 끝에 대기업 입사
영진전문대 반도체전자계열, 미래자동차전자과의 눈에 띄는 취업 성과
두 번의 입학, 195장의 이력서, 34번의 면접. 포기하지 않은 20대 청년의 집념이 결국 대기업 문을 열었다. 영진전문대 류재형 씨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현대위아에 최종 합격하며 청년 도전기의 새로운 본보기를 세웠다.
화제의 주인공은 영진전문대 반도체전자계열 미래자동차전자과 2학년에 재학 중인 류재형(25) 씨다. 류 씨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사인 현대위아의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최종 합격해, 2025년 6월 16일부로 정식 입사했다.
◆"실패에도 멈추지 않았다"…두 번째 대학의 선택
류 씨는 특성화고를 졸업한 뒤 대구 소재 전문대학에 진학해 첫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했으나, 원하던 대기업 취업에는 연이어 실패했다. 그러나 이에 좌절하지 않고 재도전을 결심한 그는 2024년 영진전문대 반도체전자계열에 다시 입학했다.
"예전부터 자율주행 기술에 관심이 많았어요. 자연스럽게 자동차 전장과 자율주행 기술을 배우는 미래자동차전자과를 선택하게 됐죠."
류 씨는 전공 수업뿐만 아니라 자격증과 수료증 취득, 창업 공모전 참가, 반 대표 활동 등 다방면에서 능력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그는 전공 자격증 7개와 모빌리티 관련 수료증 4개를 확보했고, 대학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두 차례 수상했다.
◆ "195장 이력서와 34번 면접"…좌절 대신 성장
"영진전문대의 주문식교육과 교수님들의 밀착 지도가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대학 취업지원센터의 피드백도 면접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류 씨는 "20대 중반의 나이에 다년간의 실무 경험과 두 개의 전문학사 학위, 7개의 자격증이라는 경력이 면접장에서 확실한 강점으로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후배들에게 다음과 같은 조언도 남겼다.
"저는 현대위아에 합격하기까지 195개의 이력서를 내고, 34번의 면접을 봤습니다. 실패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실력이 쌓이더라고요. 최소 30번의 이력서 작성, 10번 이상의 면접 경험을 연습해 보세요.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면 누구든 원하는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준비, 그것이 바로 실력
류 씨의 지도를 맡은 김재완 교수(미래자동차전자과 계열부장)는 "류재형 학생은 철저한 준비와 포기하지 않는 열정으로 본인의 꿈을 이뤄낸 대표적인 사례"라며 "미래자동차전자과는 2022년 개설 이후 현대위아, 삼성SDI, LIG넥스원 등 대기업 취업자를 배출하며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영진전문대 반도체전자계열은 최근 10년간 삼성그룹 203명, SK그룹 289명, LG그룹 381명을 포함해 총 1천346명의 대기업 및 해외 취업자를 배출했다.
특히 미래자동차전자과는 2024년 2월 첫 졸업생 20명 중 6명이 현대위아, LIG넥스원, 삼성SDI 등 대기업에 취업해, 고부가가치 모빌리티 산업 전문 인재 양성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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