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권 살리려 약속대련으로 마무리"
"트럼프,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데려오길 원해"
"레짐체인지? 가능성 낮아…실패한 역사적 교훈 多"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 낮아 보여"
"北과 이란 완전히 달라…김정은, 협상 쉽게 나설지 의문"
- 방송: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평일 07:30~08:30)
- 진행: 이동재 매일신문 객원편집위원
- 대담: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이동재 매일신문 객원편집위원(이하 이동재): 간밤에 이란이 카타르 등 미군 기지에 미사일 14발을을 쐈습니다. 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을 언급을 했습니다. 휴전 합의, 어떻게 이루어지게 된 걸까요?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이하 성일광): 이미 조짐은 보였어요. 왜냐하면 이스라엘도 사실 전쟁 전 초기부터 "2주 정도면 우리가 필요한 목표를 마칠 수 있다" 얘기를 했고요. 거의 10일 정도 11일 정도 됐거든요.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본인이 원하는 3개의 핵시설을 이미 때렸고, 가장 중요한 건 이란이 어떻게 보복할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였는데 오늘 현지 시간 새벽 카타르와 이라크에 전격적으로 약속 대련을 하면서 군인들을 다 뺐기 때문에 전혀 피해가 없습니다. 형식상으로는 이란이 보복을 했다 하고 이 국면을 넘어가는 거죠.
▷이동재: 이란도 나름 대국인데. 너무 없어 보이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성일광: 이게 처음이 아닙니다. 벌써 2020년에 가셈 솔레이마니라는 혁명수비대 사령관 있죠. 사령관 암살했을 때도 이란이 이라크에 있는 알 아사드 미군 기지를 공격했어요. 그 당시에도 약속 대련 했었어요. 이번에도 '약속 대련'이 가장 이상적인 해결책이라고 얘기를 많이 했었습니다. 그때도 트럼프 대통령이었죠. 그래서 똑같은 방식으로 약속 대련이 이루어진 겁니다.
▷이동재: 이란 외무장관도 "중동 역내 긴장 고조를 원하지 않는다" 수준의 멘트를 날렸어요.
▶성일광: 이란은요.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봉쇄한다거나 아니면 미군 기지를 사전 공지 없이 공격해서 미군 병사가 사망한다면, 아무도 의도치 않게 정권 변화가 일어날 수도 있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이 사망하면 바로 추가적인 군사 공격을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진짜 정권이 위험해질 수 있거든요. 정권을 살리기 위해서는 약속대로 이 정도로 하고, 미국과 협상 테이블로 나가서 정권을 지켜야 생존이 있는 거지, 정권도 못 지키면 여기서 더 나아가면 정권 자체가 붕괴될 수 있습니다.
▷이동재: 알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본인의 SNS 트루스 소셜에 올린 내용들 저희가 사진을 띄워드릴게요. "이번 휴전은 이스라엘과 이란이 현재 진행 중인 에 최종 임무를 완료하고 철수한 지 6시간 후에 시작이 된다. 24시간 후 세계는 12일 전쟁의 공식적인 종식을 축하할 것이다"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24시간 후 세계는 11일 전쟁의 공식적인 종식을 축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게 근원적인 부분인데요. 왜 이번에 이스라엘과 이란과의 전쟁이 벌어지게 된 걸까요?
▶성일광: 가장 큰 것은 협상이 실패를 했거든요. 트럼프 대통령과 이란이, 즉 미국과 이란이 핵 협상을 했는데 5차례 회동을 했고요. 그래서 마지막 6차 회동이 6월 15일 예정이 돼 있었지만 이 6차 회동 이전에 즉 13일날 이스라엘이 기습적으로 이란을 때리기 시작했죠. 이란 핵시설을 때리고 다른 것도 다 때리기 시작했는데 결국 '이스라엘 단독은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인지를 했고, 사전에 공지가 되고, 사전에 긴밀한 공조를 통해서 공격을 했는데 왜 그럼 그렇게 했는가? 협상이 아무것도 진전이 없었어요. 진전이 없었던 가장 큰 이유는 이란은 본인의 영토에서 우라늄 농축을 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절대 그것을 용인할 수 없다" 그래서 이 두 개의 좁혀지지 않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6차 회동을 해 봐야 별 의미가 없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그렇다면 말로 해서 안 되는구나. 그러면 군사적 수단을 써서 이란을 압박해야 된다' 그것밖에 없습니다. 그게 또 네타냐후 총리와의 공통 분모가 생긴 거죠. 네타냐후 총리는 처음부터 협상을 반대했습니다. "이란을 믿을 수 없는 국가다. 말은 핵무기를 만들지 않는다고 얘기하지만 국제사회를 속이고 계속해서 핵무기를 만든다"고 인식을 하고 있어요. (중략)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처음부터 트럼프 대통령에 "공격하고 싶다. 승인만 해달라" 트럼프는 "조금만 기다려라. 협상이 안 되면 해줄게" 협상이 안 됐기 때문에 해준 겁니다.
▷이동재: 이번에 공격에 대한 이번 사태에 대한 중동 국가들의 속마음이 궁금하더라고요. 같은 이슬람이어도 이란은 또 시아파고, 또 사우디 같은 국가는 또 수니파였고 서로 사이도 좋지 않잖아요.
▶성일광: 속이 검게 타들어가고 있죠. 왜냐하면 이란하고 미국하고, 그 다음 이란하고 이스라엘하고 무력 충돌이 나면 사우디나 UN이나 걸프 국가들은 가슴이 뛰어요. 불똥이 본인한테 튈 수 있잖아요. 그리고 이란이 돌발 행동을 할지 모른단 말이에요. 이란이 미국이나 이스라엘을 공격하면 항상 했던 게, "우리 기분 나쁘면 정유 시설 때릴 수도 있다" 이렇게 협박을 해 왔기 때문에, 본인은 이 전쟁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 거기 괜히 옆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불똥이 튈 수 있기 때문에 걱정스럽고…그 다음에 중동 지역 정세가 안정화되지 않으면 이 국가들이 벌이고 있는 어마어마한 메가 프로젝트 사업에 엄청난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었고요. 또 안타까운 것은 본인들의 외교력으로 이 어마어마한 중동 사태를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잖아요.
▷이동재: 중국이 이란을 지원을 해 오지 않았습니까? 이란 원유의 90%가 중국에 수출되기도 했던 상황인데. 중국으로서는 이란이 중요한 상황인데. 미국의 이번에 중국까지도 겨냥했다고 확장해서 볼 수 있을까요?
▶성일광: 그렇게까지는 보지 않습니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 이란의 핵시설을 때렸다. 그래서 중국으로 가는 이란의 원유를 막았다. 그렇게까지는 보지 않고요. 이번 사태는 역시 이스라엘이 계속 요청을 했었고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스라엘을 조금만 도와주면 이란의 핵 능력을 한 4, 5년 늦출 수 있다 생각을 했을 거예요.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이란의 정권 변화도 아니고요. 이란 국가를 완전히 파괴하겠다는 것도 아닙니다. 다시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데려오는 거예요. 그래서 일종의 회초리죠. 물론 그 뒤에 약간 입장을 바꾸는 모습도 보였지만 레짐 체인지 해봐야, 중동에서 레짐 체인지 많이 해봤거든요. 역사적 교훈으로 별로 좋은 게 없습니다.
▷이동재: 이란 같은 경우 팔레비 왕조 시절에는 친미 국가였잖아요. 그런데 그때처럼 (미국이) 되돌리고 싶은 마음이 있지 않을까요?
▶성일광: 마음은 있죠. 근데 그것을 어마어마한 중동 국가를 압박을 해서 친미, 친서방 세력 대통령 정치인을 세운다고 해도 그건 오래 가지 못합니다. 결국 본인들의 집권 세력은 이란 국민 본인들이 뽑아야죠.
▷이동재: 이번에 이란에 대한 미군의 공습이 있었는데, 핵 시설 3곳을 타격을 했죠. 이것으로 인해서 이번에 이란의 핵 능력이 완전히 사라지게 됐느냐 이것도 많은 부분들이 궁금하게 하고 계세요.
▶성일광: 아니죠. 아닐 수밖에 없죠. 이란을 초토화를 시키면 가능하겠지만 그건 불가능하고요. 전쟁 전에는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려면 3주에서 한 달밖에 안 걸렸습니다. 그럼 (지금) 차이는 어떤가, 지금은 제가 봤을 때는 최소 1년 반에서 2년 아니면 한 3년까지도. 더 이상 갈 수도 있습니다.
▷이동재: 시간을 벌었네요.
▶성일광: 그것을 위해서 공격을 한 겁니다. 왜 그러면 이란의 핵 개발 능력이 사라지지 않았냐? 이란은 이미 여러 차례 오랫동안 핵 개발을 해 왔기 때문에 핵 과학자들이 많아요. 그래서 이미 지식들이 머리에 다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시설들을 파괴하더라도 다시 지으면 되거든요. 언제든지 다시 지으면 됩니다. 그리고 핵 물질도 가지고 있어요. 우라늄 농축 60% 정도 되는 400kg이 행방이 묘연해요. 이란이 이미 핵시설에서 반출해서 아주 안전한 곳에 잘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이것을 가지고 추가적인 핵 개발을 또 할 수 있는 것이고 그래서 결론은요. 완전 제거는 아니라는 거죠.
▷이동재: 완전 제거는 아니다.
▶성일광: 완전 제거를 하기 위해서는 결국은 이란과 협상을 해야 된다. 본인의 의지로서 이걸 중단해야지, 이란 그 넓은 땅덩이에 있는 모든 핵시설, 어디에 있는지도 몰라요. 사실 이란이 신고하지 않은 핵 시설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지상군이 들어가지 않는 이상, 샅샅이 뒤지지 않는 이상은 어렵다고 봅니다.
▷이동재: 이란이 이번에 국방력이 악화된 상황 아니겠습니까? 이 기회를 또 이용해서 이란에 대해서 공격을 하거나 중동에서의 패권 다툼을 하는 다른 국가가 있을 수 있을까요?
▶성일광: 있을 수 있죠. 사우디라든지 걸프 국가들은 속마음은 타지만 마음속으로 이스라엘을 응원했을 수도 있습니다. 겉으로 표현을 못 합니다. 표현을 하면 아랍 국가에서 욕을 먹기 때문에 속으로 '이번 기회에 잘 됐다. 이란의 핵 능력을 아주 깨끗하게 정리를 해주면 고맙겠다'는 생각을 했을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골프 국가가 가장 두려워하는 국가가 이란이거든요. 이란이 재래식 무기도 엄청난 군사 강국인데 거기에다가 핵무기까지 가진다면 걸프 국가는 너무나 힘듭니다. (중략)
이란은 이번 공격에 엄청난 타격을 입었기 때문에 중동 지역의 맹주 강국, 시아파의 종주국 이미지가 많이 깨졌습니다. 많이 깨졌어요. 그리고 이란에 의지해 왔던 중동의 대리 조직 있죠. 후티, 하마스, 헤즈볼라, 이라크의 친이란 민병대 조직들도 엄청난 충격을 받았을 거예요. 그래서 이란의 입지가 약화될 것이고 오히려 이스라엘이나 순위 국가들의 입김이 세질 것 같고요. 그러나 이란이 이것을 또 회복하기 위해서 이미 벌써 엄청나게 노력을 할 겁니다. 이 사람들의 시계는 우리의 시계와 다릅니다. 1천년이 1시간이에요. 천천히 어마어마한 시간을 제국을 해왔기 때문에…우리는 아주 급하게 가지 않습니까? 이 사람들은 한 대 때리면 맞아도 언젠가 우리 다시 보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동재: 교수님이 이스라엘에서 오랫동안 생활을 하셨잖아요. 이번에 미국의 공습 같은 일련의 움직임에 대해서 이스라엘 보통 일반의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특히 이스라엘 역시 이번에 이란으로 인해서 아이언돔이 뚫리면서 적잖은 피해를 봤잖아요. 이스라엘 국민들은 입장입니까?
▶성일광: 트럼프 대통령한테 너무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포르도는 이스라엘 단독으로는 절대 때릴 수 없는 곳이잖아요. 때릴 수는 있지만 파괴할 수 없는 곳. 지하 100m 밑에 있는 핵시설은 이스라엘 능력으로는 제거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이란 문제에 있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너무나 큰 우군이었다. 그래서 대단히 고무적으로 생각할 가능성이 높고요. 다만 가자 지구 문제는 아직 전쟁이 안 끝나서 계속되고 있어서 이 부분은 트럼프 대통령이 추후 해결을 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하고…전체적으로 이스라엘 국민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이동재: 오늘부터 정전이 된 건지, 아니면 잠깐 휴전이라고 했다가 다시 또 공격이 이어지게 되는 건지 우려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전쟁 어떻게 진행될 것으로 관측하세요?
▶성일광: 지금까지는 좋다. 어쨌든 출구 전략을 찾아야 됩니다. 출구 전략은 결국 협상과 합의밖에 없거든요. 휴전으로 갔고요. 다만 24시간 내에 이 휴전이 얼마큼 잘 지켜지느냐 이것은 지켜봐야 되죠. 그런데 이게 다시 깨져서 다시 재충돌로 간다면 상황은 더 안 좋아질 수 있으나, 현재까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엄청난 외교력과 군사력을 압박을 한다면 잘 지켜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는 이란이 이번에 약속 대대로 놓고 끝낼 것인가는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부분은 아직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 저는 이 시점에서 이란이 다시 한 번 호르무즈 해협을 어떻게 해서 긴장감을 끌어올릴 이유가 그렇게 없지 않을까. 이미 미국에 대한 보복을 했기 때문에 그래서 그 부분은 조금 해소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고요. 다만 핵 협상을 다시 시작한다면 그 부분에 있어서는 여전히 불투명해요. 왜냐하면 입장이 워낙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서…우라늄 농축하겠다고 계속 우긴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쓸 수 있는 방안이 없습니다. 본인이 양보할 가능성은 별로 없거든요. 그렇다면 이란이 양보를 해 줘야 되는데, 이란이 "우리가 두드려 맞은 건 두드려 맞은 거고, 협상에 있어서 우리는 그건 다시 양보 못하겠다" 나온다면 협상은 다시 공회전으로 돌 수도 있죠. 그 부분은 조금 불투명해요.
▷이동재: 어제 약속 대련, 그리고 휴전과 관련된 멘트가 나온 이후에 유가가 많이 하락을 했습니다. 브렌트유가 7% 하락을 했고 뉴욕 증시도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앞으로 이란의 보복 옵션은 다른 게 있는지 궁금하더라고요. 일단은 휴전이 됐지만 여기서 만약에 다시 이스라엘이 공격을 하거나 미국이 다시 공격을 하거나 할 경우에는 옵션이 있을지.
▶성일광: 추가적인 옵션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아직 남아 있죠. 그 다음에 걸프 국가들의 정유 시설을 때린다고 공언을 했지만 한 번도 한 적은 없습니다. 그러나 추가적인 옵션은 두 가지 정도가 남아 있고요. 그 외에 또 돌발적인 외교 외교적인 행위를 할 수 있어요. 예를 들면 NPT 탈퇴, 이란은 그럴 수 있죠. 왜냐하면 '우리가 NPT를 잘 준수해 왔는데 이렇게 두드려 맞았으니까 우리로서는 더 이상 지키지 못하겠다' 아직 결정된 건 없어요. 생각만 하고 있을 텐데…또 하나, 처음에 우려됐던 게 400kg의 고농축 우라늄, 그게 한 60% 농축된 거라면 어디 모르는 데 가서 90%까지 농축할 수 있지 않냐 우려가 있었어요. 그렇죠 그렇게 되면 핵탄두를 만들 수도 있거든요. 혹시 그럴 가능성은 없지 않나 우려가 되긴 합니다.
▷이동재: 이란과 이스라엘, 남의 나라 얘기인데 당장 우리하고 맞닿아 있는 북한도 이란하고 비슷한 입장 아니겠습니까? 핵과 관련해서 이란과 북한의 차이는 수준인지 이걸 여쭤보고 싶습니다. 미국이 향후 협상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때 북한과의 협상에 만약에 다시 나설 경우에, 협상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때 북한에 대해서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일 수 있을까요?
▶성일광: 문제는 아시다시피 이란과 북한의 상황이 완전히 다른 상황이라는 겁니다. 이란은 핵탄두가 없습니다. 북한은 핵탄두가 있잖아요. 핵을 쏠 수 있는 투발 수단도 있잖아요. 그렇다면 북한을 이란처럼 몰아붙인다면 북한은 너 죽고 나 죽자 이렇게 나올 가능성도 있죠. 그래서 이란처럼 몰아붙이기는 어렵지 않냐. 다른 접근법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래서 더 외교력을 강화한다든지 아니면 다른 방법이 필요할 텐데요. 그런 방법을 통해서 북한과의 협상을 또 할 수 있을지, 현재로서는 그렇게 큰 많은 선택지가 있어 보이지는 않아요. 훨씬 더 어려운 협상이 될 것이죠.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북한과의 협상틀을 만들어 보려고 노력을 할 텐데, 사실 그것이 얼마만큼 성공할 수 있을지, 그리고 김정은이 그걸 얼마만큼 받아줄지 그것도 사실 의문이에요. 본인이 한 번 속았다고 생각하잖아요. 엄청나게 당했다고 생각할 거예요. 이거 저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전문은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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