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동관 1층서 3주간 체험 코너 운영
AI에 고민 전하면 적절한 처방·위로 전해
대구시교육청은 다음 달 8일까지 시교육청 동관 1층에서 본청 직원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마음약국' 체험 코너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올해부터 초등학교 5학년과 중학교 1학년 교육과정 내 연간 15시간 이상 마음교육 수업을 집중 운영하고, 각 학교별 마음학기제 러닝 페어 주간을 자율적으로 실시하는 '마음학기제'를 전면 시행하고 있다.
AI 마음약국은 초등학교 5학년 마음학기제 워크북 '마음 하이5'의 '나만의 기분전환 행동을 찾아 불편한 마음 조절하기' 수업과 연계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가 마음속 고민을 AI에게 전하면, AI가 이를 진단하고 따뜻한 위로와 함께 마음의 약 카드 중 참가자의 마음 상태에 필요한 조언이 담긴 3가지를 처방한다.
마음의 약 카드는 스트레스 다스리기, 기대 내려놓기, 관계에서 오는 불안 내려놓기 등 30가지 종류가 있다. 참여자는 책갈피 형태의 마음의 약 카드에 적힌 조언을 읽어보는 시간을 통해 기분 전환, 불편한 마음 해소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시교육청에서 3주간 운영하는 'AI 마음약국'은 학교에서 실제 학생들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는 마음학기제 프로그램을 교직원과 교육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마음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AI 마음약국을 통해 마음 약 처방을 경험한 한 직원은 "AI 프로그램이 내 마음 상태를 생각보다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놀라웠고, 따뜻한 위로와 꼭 필요한 조언을 담은 마음 약을 처방 받아 큰 위로가 됐다"며 "앞으로 내 감정에 관심을 가지고 마음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교의 마음교육이 가정과 사회로 확산되어 튼튼하고 긍정적인 마음의 힘을 키워갈 수 있도록 대구교육공동체를 비롯한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엑스코 에서 열린 대구경북명품박람회에 '마음교육'을 주제로 참가해 ▷AI 마음 약국 처방 ▷마음 거울 제작 ▷마음 챙김 명상 ▷감사 나무 키우기 등 학교에서 실시하는 마음학기제 및 마음챙김 프로그램 체험 활동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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