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더보이즈 출신 주학년(26)이 일본 성인 비디오(AV) 배우와의 사적 만남 이후 팀에서 퇴출당한 가운데 성매매 혐의로 고발됐다.
19일 국민신문고에는 "주학년의 국외 성매매 의혹 및 소속사 관계자 연루 여부를 조사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이 접수됐다.
고발인은 서울 강남경찰서를 통해 공식 고발장을 제출했으며, 이번 사건을 "단순한 사생활 논란을 넘어 연예산업의 구조적 문제"라고 규정했다.
그는 "주학년이 국외에서 성매매 후 화대를 지급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제4조(금지행위)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형사소송법 제197조는 경위 이상의 사법경찰관이 범죄 혐의를 인지할 경우 직접 수사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학년 및 소속사 관계자에 대한 성매매 혐의와 관련하여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한다"고 했다.
또 소속사 원헌드레드의 전직 프로듀서에 대해서도 "성매매 관련 이슈로 업무에서 배제됐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며 "직접 가담은 물론 방조나 알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고발인은 경찰이 해당 인물의 신원을 특정하고, 진술을 확보하여 성매매 연루 여부를 철저히 수사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속 연예인과 스태프, 외주 제작자, 일본 측 중개인 등 제3의 인물까지 포함해 조직적 성매매 연루 가능성이 있다면, 본 사건을 단일 개인 범죄로 축소하지 않고, 연예산업 내부의 구조적 성매매 알선 및 묵인 문제로 확대해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MC몽의 업무배제와 주학년의 사생활 논란이 서로 관련돼 있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원헌드레드는 지난 13일 "MC몽이 현재 회사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라고 밝혔다. 업무 배제 이유에 대해서는 "MC몽 개인 사정"이라고 말을 아꼈다.
원헌드레드는 MC몽과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이 공동 설립한 회사다. MC몽은 원헌드레드 자회사인 빅플래닛메이드 사내이사로 재임했으며, 지난해 신인 걸그룹 배드빌런 프로듀서를 맡았을 만큼 차 회장과 사업 파트너로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다.
MC몽은 아직 이렇다 할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SNS에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이 빗발치고 있지만, MC몽은 과거 게시물들을 삭제하는 등 조치만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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