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1천475가구 집중…대구 122가구, 경북 4가구 포함
감정평가가 기준으로 분양가 산정…소득·자산 따라 분양 선택 가능
전세형·월세형 분리 운영…최장 14년까지 거주 가능
정부가 일정 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한 후 내 집 마련 기회를 제공하는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의 두 번째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18일 "19일부터 전국 11개 광역시·도에서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 및 든든전세 1천713가구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은 지난해부터 도입된 신규 공급 유형으로, 입주자가 6년간 임대로 거주한 뒤 분양 여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모집은 ▷든든전세 유형 1천534가구(비분양전환형 665가구 포함) ▷신혼·신생아 특화 매입임대2 179가구로 구성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모두 1천475가구가 집중 공급되며, 대구에는 122가구(분양전환형 111가구 포함), 경북에는 4가구(비분양전환형)만 배정됐다. 대구의 공급 물량은 분양전환형 비율이 높아 실수요자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전환형 주택은 소득·자산 요건에 따라 분양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30%(맞벌이 200%) 이하, 총자산 3억5,400만원 이하이면 분양이 가능하다. 기준을 초과하더라도 기존처럼 장기 임대 거주가 가능하다.
분양전환가격은 입주 시점과 6년 후 시점의 감정평가금액 평균을 기준으로 하며, 분양 시 감정평가금액을 상한으로 설정해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입주자의 부담을 덜 계획이다. 최장 거주 가능 기간은 전세형 6+2년, 월세형은 자녀 유무에 따라 최장 14년까지 가능하다. 공급되는 주택은 설계·시공 단계부터 5단계 품질점검을 거쳐 LH를 통해 관리된다.
입주자 모집공고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진행하며, 신청 자격 및 주택 위치,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LH청약플러스(https://apply.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기봉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첫 번째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 공급에 이어서 두 번째 입주자 모집도 차질없이 추진해 국민 주거안정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김여정 "리재명, 역사의 흐름 바꿀 위인 아냐" 발언에…대통령실 "진정성 왜곡 유감"
김건희 "내가 죽어야 남편 살길 열리지 않을까"
"사과한다고 2030 마음 열겠냐"는 조국에 "이래서 사면 안돼" 우재준 비판
조국 "내가 사과한다고 2030 마음 열겠나"…국힘 "그럼 은퇴해라"
"尹 구치소 CCTV 영상 보겠다"…민주당, '자료 제출' 요구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