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무인이동체 기술을 선도하는 두 기업이 로봇 대량 생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무지개연구소와 아이로바는 지난 12일 아이로바 본사에서 캐디로봇 해외진출을 위한 대량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연간 1만대 이상의 로봇 생산을 목표로 협력할 계획이다. 무지개연구소는 경산시에 있는 연면적 3천300㎡ 규모의 드론, 로봇 등 무인이동체 제조라인을 활용해 헬로캐디를 생산한다. 무지개연구소는 무인이동체 제조라인과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정밀기계가공 시설 등 무인이동체 대량 생산을 위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헬로캐디'는 골프가방을 싣고 골퍼를 따라다니는 셀프라운딩 최적화 캐디로봇으로, 현재 국내 35개 골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비용 절감은 물론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는 장점이 있다. 해외에서도 수요 고객이 점차 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향후 북미·유럽 시장을 목표로 개인 소비자용 포터블, 접이식 모델을 개발한다.
김용덕 무지개연구소 대표는 "헬로캐디의 성공적인 대량 생산을 통해서 무지개연구소가 보유한 무인이동체 제조라인을 드론, 로봇 대량 생산을 위한 지역 최대 로보틱스 파운드리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배희 아이로바 대표는 "좋은 파트너를 만나게 된 만큼 당사는 더 좋은 기능을 연구 개발해 전세계 골퍼들에게 사랑받는 캐디로봇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고 미래를 함께 그리는 관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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