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다이텍연구원-서울대, 3자간 업무협약
9월까지 '서울대 첨단섬유소재 대구 랩' 조성
공동 연구 진행하고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
DYETEC연구원(이하 다이텍) 대구 본원에 '서울대 첨단섬유소재 대구 랩(Lab·연구소)'이 들어선다. 대구시와 다이텍, 서울대가 손잡고 조성하는 거점 연구시설이다. 국내 '디지털 패션' 성장을 이끌 인력을 배출하며 섬유산업 구조 전환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다이텍에 따르면 산학 협력 캠퍼스 '서울대 첨단섬유소재 대구 랩'은 오는 9월까지 대구 서구 다이텍 B동에 약 198㎡(60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와 다이텍, 서울대 의류학과는 이날 '산학연 실습·연구공간 조성·운영 및 미래의류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협력 캠퍼스 구축·운영에 더해 ▷공동 연구개발(R&D)과 기술 사업화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 ▷연구성과 공유·확산을 위한 홍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랩 구축 장소로 시 소유인 다이텍 건물을 제공하며 정책·행정적으로 지원한다.
이번에 조성하는 협력 캠퍼스는 이들 기관이 기능성 의류, 웨어러블 스마트 의류와 같은 첨단소재·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함께 연구하고, 석·박사급 인력을 양성하는 거점시설로 기능하게 된다. 오는 11월부터는 서울대 의류학과 재학생 등이 참여하는 공동 연구와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AI 등을 바탕으로 하는 디지털 패션 발전과 함께 소재·데이터·디자인 융합형으로 산업구조 전환 요구가 커졌고, 연계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 기반 필요성도 높아졌다는 게 다이텍 측의 설명이다. 섬유산업과 같은 뿌리산업이 '인재난'을 겪는 가운데 다이텍은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과 전문인력을 연결하는 구조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산학연 협력 모델을 구축해 첨단섬유소재 분야에서 연구부터 실증, 사업화에 이르는 연계 체계를 갖추고 섬유·패션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취지다. 추호정 서울대 의류학과장은 "대학의 연구역량을 산업 현장과 긴밀히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첨단소재와 AI 기반 연구를 바탕으로 기술 혁신을 이루고,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했다.
세 기관은 공동 세미나·포럼을 통한 산업·정책 현안 공유, 기업수요를 바탕으로 한 연구개발 과제 발굴 등으로 중장기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역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연구 기술을 사업화하고, 대구를 중심으로 첨단섬유·패션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화 대구시 섬유패션과장은 "지역 섬유·패션산업이 첨단소재 중심의 미래 신산업으로 확장해 나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