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으로 대학의 정체성과 가치를 잇다…6년간 기록문화 확산 공로
사립대 유일 수상…영남대 기록관리 시스템 대외적 인정
기록으로 대학의 역사와 가치를 지켜온 노력이 국가적 수준에서 인정받았다.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 기록물관리팀 김태훈(37) 씨가 최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5년 기록의 날' 기념식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국가기록관리 유공 정부포상은 공공기관의 기록물 관리 역량 제고와 기록 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김 씨는 사립대학 소속으로는 유일하게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태훈 씨는 2019년부터 6년 3개월간 영남대 기록물관리팀에서 근무하며, 대학의 역사적 자료 수집·정리·보존 및 활용에 기여해왔다. 이번 수상은 영남대의 체계적인 기록관리 시스템과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성과가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영남대 기록물관리팀은 대학 기록을 단순 보관이 아닌 '공공 지식자산'으로 인식하고 이를 전시, 교육, 디지털 콘텐츠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확산해 왔다. 주요 성과로는 ▷대학 주요 기록물 정리 및 공모전 개최 ▷기록 기증 유치를 통한 수집 기반 확대 ▷행정기록 전산화 및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디지털 아카이브 고도화 ▷코로나19 재난 아카이브 운영 등이 있다.
김태훈 씨는 수상 소감에서 "기록은 단순한 정보의 축적이 아니라 대학의 정체성과 가치를 드러내는 중요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학기록물관리팀 구성원의 노력이 이렇게 뜻깊은 상으로 이어져 감사하고, 앞으로도 더 책임감 있게 기록문화 확산과 기록 관리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영남대는 향후 대학 내 행정기록의 정확한 관리와 활용 기반을 강화해, 기록이 살아 있는 행정자산이자 교육·연구 자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대학기록관의 공공적 기능을 확대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록문화 생태계 조성에도 주도적 역할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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