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학·생명과학·공학·ICT융합 전 분야 선발…전국 37개 대학원 대상
20:1의 경쟁 뚫은 우수 이공계 인재…지역 다양성도 확대
대한민국 미래 과학기술을 이끌 이공계 석·박사 인재 121명이 국가 장학금 지원을 받게 됐다.
한국장학재단(이사장 배병일)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는 2025년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 신규 장학생 121명을 선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래 국가경쟁력을 이끌 이공계 석·박사급 핵심 인재를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자로 성장시키기 위한 국가 전략 지원책이다.
올해로 두 번째 선발을 맞이한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은 석사 과정 50명(신입생 25명, 재학생 25명), 박사 과정 71명(신입생 31명, 재학생 40명)으로 총 121명을 선발했다. 경쟁률은 약 20대1로, 총 2천355명이 지원한 가운데 치열한 심사를 거쳐 선발이 이루어졌다.
심사는 1단계 서류 평가와 2단계 심층면접으로 구성되었으며, 한국연구재단의 분야별 전문가 풀(Pool)을 활용한 심사위원단이 공정하고 전문적으로 진행했다.
선발된 인원을 분야별로 보면 ▷자연과학 17명(석사 8명, 박사 9명) ▷생명과학 23명(석사 9명, 박사 14명) ▷공학 33명(석사 15명, 박사 18명) ▷ICT융합연구 48명(석사 18명, 박사 30명) 등으로 분포돼 있다.
올해에는 총 37개 대학원에서 장학생이 선발돼 지난해 29개교 대비 참여 기관이 확대됐다. 특히 국립공주대(충청권), 강원대(강원권), 경북대(경상권) 등 지역 대학원에서의 우수 인재 선발이 두드러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배병일 이사장은 "이공계 대학원생들의 관심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우수 연구인력 양성과 지원에 힘쓰겠다"며 "한국장학재단은 장학금뿐 아니라 성장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안정적인 연구 환경과 최우수 인재 양성에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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