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억 국비 지원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경북대 30억 확보
우주공학부 주관, 학사·비교과 프로그램 통해 실무형 인재 양성
경북대가 항공·드론 분야의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국가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경북대학교(총장 허영우)는 최근 복현회관에서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항공·드론 분야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국가지원 사업으로, 지역과 대학 간 교육 역량 격차를 해소하고, 국가 차원의 핵심 첨단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경북대는 주관대학인 한국항공대를 중심으로 인하대, 한서대, 연암공과대, 대구시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전체 국비 지원 규모는 204억 원이며, 이 중 경북대는 약 30억 원을 확보했다. 사업 기간은 2027년 2월까지다.
경북대에서는 우주공학부가 주관학과로 참여하며, 전자공학부, 컴퓨터학부, 로봇공학과도 함께 학제 간 융합 교육과정 구축에 나선다.
사업의 주요 내용으로는 ▷컨소시엄 대학 간 공동 교육과정 개발 ▷산업체 연계 현장 실습 확대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강화 등이 포함되며, 이를 통해 실무형 고급 인재 양성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사업단의 교과·비교과 프로그램, 학사제도, 장학금 혜택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학생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열렸다.
이규만 경북대 항공드론 혁신융합대학사업단장은 "항공·드론 분야가 요구하는 다양한 기술 역량을 갖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산업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 가능한 실무 능력 배양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법원 "李 재판 연기, 헌법 84조 따른것"…법조계 "공직선거법 입법취지 위배"
국힘 주진우 "법사위원장 야당에 돌려줘야"
홍준표, '신당 창당' 지지자 요청에 "알겠다"
이낙연 "이재명 취임, 불안한 첫 주…사법리스크 대응 본격화할 것"
18일로 예정됐던 李대통령 선거법 파기환송심 연기 '추후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