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세계식문화·건강퀴즈까지 오감 체험 급식 교육
조리로봇·감사캠페인 등 미래형 급식 모델 선보여
경북교육청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 서관에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직접 '먹고, 보고, 즐기는' 급식 체험 행사 '2025 경북 학교급식 체험 한마당 & 세미나'를 개최해 성료했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가 주관한 '경북농식품산업대전'과 연계해 마련돼 건강한 식문화 확산과 미래형 급식 모델을 공유하는 데 중점을 뒀다. '건강한 급식, 행복한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는 ▷학교급식 푸드테크 한마당 ▷세계 식문화 체험관 ▷도전! 건강퀴즈왕 선발대회 ▷급식 전문가 세미나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특히 '푸드테크 한마당'에서는 관람객들의 시선을 끈 '조리 로봇 체험' 부스가 주목을 받았다. 조리 로봇은 현장에서 바삭한 튀김 요리를 선보였고, 관람객들은 시식까지 해보며 급식의 디지털 전환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또 '엄마 손맛? 아니지, 로봇 잘맛!'이라는 유쾌한 문구가 분위기를 더했다.
푸드테크 전시에는 구미전자공고와 정산고등학교도 함께 참여해 기술력을 선보였다. 또한 '세계 식문화 체험관'에서는 학생들이 유럽·아시아·아프리카 등 다양한 국가의 음식을 전시·시식하며 세계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지난 7일에는 중앙무대에서 '도전! 건강퀴즈왕 선발대회'가 열렸다. 초등 4학년부터 중학생, 교직원까지 다양한 연령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건강한 식생활과 영양 관련 문제로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대회 수상자에게는 친환경 농축산물과 한우 세트, 교육감상이 수여됐다.
함께 열린 세미나에는 타 시·도 교육청 관계자들도 참석해 서울형 급식 환경 개선 사례, 대량조리 노하우, 미래 급식 방향 등 실용적인 강연을 청취했다.
배준성 경북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이번 한마당은 경북의 급식이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교육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행사"라며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더 나은 급식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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