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 공공조달 전문인력 양성 위한 학과 신설 추진

입력 2025-06-09 08:26:37

2026학년도 '공공조달학과' 신설…산학관 협력 통한 실무형 교육 본격화
전문 자격부터 현장 실습까지…공공기관 취업 연계 교육 체계 구축

영남이공대는 공공조달역량개발원과 공공조달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이재용(왼쪽) 영남이공대 총장이 전연수 공공조달역량개발원 원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이공대는 공공조달역량개발원과 공공조달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이재용(왼쪽) 영남이공대 총장이 전연수 공공조달역량개발원 원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이공대가 공공조달 분야의 전문인재 양성에 나선다.

영남이공대학교(총장 이재용)는 지난 5일 천마역사관에서 공공조달역량개발원(원장 전연수)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공조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공동 교육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조달 분야의 전문성과 실무역량을 갖춘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산학관 협력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을 비롯해 권기홍 교학부총장, 이종락 기획처장, 안진우 i-경영회계계열 계열장이 참석했으며, 공공조달역량개발원에선 전연수 원장과 김성남 운영과장, 대구조달청 방형준 청장, 임재현 경영관리과장 등이 함께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공공조달학과 신설 및 공동 교육과정 개발 ▷전문 자격 취득을 위한 공동 교육 및 평가 운영 ▷현장 실습 및 취업 연계 프로그램 운영 ▷공공조달 제도 선진화를 위한 연구 및 정책 협력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핵심 추진 과제인 '공공조달학과'는 공공조달역량개발원이 보유한 실무 중심 교육 노하우와 영남이공대의 교육 기반을 접목해, 2026학년도 신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학과의 재학생은 입학과 동시에 공공조달 실무 관련 체계적인 교육을 이수하게 되며, 공공조달 자격 취득, 정부 및 공공기관 연계 실습, 취업 연계 지원 등 다양한 실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협약은 우리 대학이 미래 산업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학생들에게 실용적이고 강력한 진로 역량을 제공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공공조달은 국가 재정과 직결되는 공정성과 투명성이 핵심인 분야인 만큼, 학생들이 졸업 후 공공기관이나 관련 민간 기업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대학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는 i-경영회계계열을 중심으로 회계, 유통, 세무, 금융 등 다양한 실무형 인재를 배출해 왔으며, 이번 공공조달 분야 협약을 통해 전문대학으로서의 교육 영역을 더욱 확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