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나빠지나' 건설기업 체감경기 또 하락…5월 CBSI 0.5p 떨어진 74.3

입력 2025-06-05 10:31:53 수정 2025-06-05 11:41:25

서울 마포구 한 공사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이동하는 모습. 연합뉴스
서울 마포구 한 공사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이동하는 모습. 연합뉴스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달 건설 기업들의 CBSI가 전월 대비 떨어졌다.

5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에 따르면 지난달 CBSI는 74.3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0.5포인트(p) 떨어진 지수다.

CBSI는 건설기업을 대상으로 체감 경기를 조사, 100(기준선)을 하회하면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어보다 더 많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세부 지수별로 살펴보면 자금조달지수는 지난달 대비 2.1p 상승한 78.6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외 지수는 모두 떨어졌다. 공사기성지수는 9.4p 하락한 75.6, 수주잔고지수는 8.2p 떨어진 72.2로 각각 집계됐다. 공사대수금지수도 7.2p 내리며 77.9를 기록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지수는 100.0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그러나 중소기업지수는 0.3p 내린 63.0, 중견기업지수는 1.1p 하락한 60.4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3p 내린 90.1이었으나 지방은 0.6p 오른 63.8로 나타났다.

다만 6월 전망지수는 5월 지수보다 1.0p 높은 75.3으로 전망됐다.

건산연은 "여전히 지수가 기준선 이하여서 건설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 비중이 높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