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43명 증가, 올 해 3~5월에도 1천306명 증가
2년 연속 대학가 중심으로 인구 상승 정책 효과 입증
안동지역 3개 대학 청년들이 안동시 인구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시 민선8기 핵심공약으로 추진하고 있는 '관내 대학생 학업장려금 지원사업'이 본격 시행되면서 대학생들의 전입이 늘어 2년 연속 인구 증가 성과를 보이고 있다.
5월 말 기준으로 안동시 인구는 15만3천85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말과 비교해 1천306명이 늘어났다. 지난해의 경우 3월부터 5월까지 843명이 증가했다. 2년 연속 인구가 늘어났다.
이는 대학생 학업장려금 지원사업 정책 시행에 따른 청년층 인구 유입에 따른 효과로 분석된다.
실제 올해의 경우 안동지역 대학교가 위치한 용상동(국립경국대) 789명, 중구동(가톨릭상지대) 137명, 서후면(안동과학대) 84명 등이 늘었다.
특히, 4월 한 달 동안 18~22세 연령층이 742명이 늘어나는 등 젊은층 유입이 두드러졌다.
이 같은 인구 반등은 단순한 자연 증가가 아닌 전략적 정책 추진의 성과로 분석된다.
안동시는 2024년부터 관내 3개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학년당 1회 100만원의 학업장려금을 지급하는 '대학생 학업장려금 지원사업'을 시행해오고 있다.
2025년부터는 장려금 100만원과 안동사랑모바일상품권 120만원 중 선택할 수 있어, 대학생들의 신청률이 더 높아졌다.
안동시는 단기적 지원을 넘어 중장기적인 청년 정주 기반 마련을 위해 주거·교통·문화 복지 등 다양한 청년 맞춤형 정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안동시는 인구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연 감소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인식하고 있다.
2025년 1~5월까지 출생자 수는 236명인 반면 사망자 수는 820명으로, 자연감소 인구가 584명에 달하는 만큼 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출산․양육 정책도 병행해 나가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학업장려금 지원사업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청년의 전입을 유도하고 지역의 활력 회복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정착하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행정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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