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교사와 함께하는 여름방학"…경북교육청, 초교 기초학력 멘토링 확대 운영

초등 3~6학년 대상, 1:1 맞춤형 학습지원
예비교사에겐 실무경험, 학생에겐 기초학력 보장

지난해 경북교육청이 대구교육대학교 예비 교사와 함께 추진하는 따뜻한 동행 프로그램의 모습.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이 올해 여름방학 기간 초등학생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예비교사 활용 멘토링'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이 사업은 예비교사가 멘토로 참여해 국어, 수학, 영어 등 교과 중심 수업과 정서·행동 지도 활동을 함께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대상은 초교 3~6학년 학생 중 학습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1대1로 맞춤 지원한다. 교육은 여름방학 중 2주간 총 30시간 운영되고, 예비교사에게는 교육봉사 실적으로 학점도 부여된다.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말까지 프로그램 운영을 희망하는 초등학교 신청을 받은 뒤 학교별 최대 4명까지 예비교사와 매칭해 이달 중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예비교사에게는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제공하고, 운영학교는 근무태도 관리 등 현장 지원을 맡는다.

지난해 23명의 예비교사가 참여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가운데 올해는 참여 범위를 넓혀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사업 종료 후 만족도 조사와 효과 분석을 통해 겨울방학에도 해당 프로그램을 연계할 방침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여름방학 멘토링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학습 지원을 제공하고, 예비교사에게는 현장 적응력을 키울 기회를 주겠다"며 "기초학력 보장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