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신보 디지털혁신센터' 신설, 혁신 과제 기획·추진
'초연결 혁신금융 서비스' 목표, 디지털 혁신 범위 확대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의 '디지털 혁신'이 속도를 내고 있다. 3년여 전 영업 현장에 적용한 단순·반복작업 자동화는 업무 간편화와 효율화로 이어졌다. 신보는 '초연결 혁신금융 서비스'를 목표로 올해부터 디지털 혁신 범위를 은행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장홍진(51) 신보 디지털혁신센터장은 신보의 디지털 혁신을 두고 "그동안 풀기 어려웠던 현장의 문제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라며 "기술 진화에 맞춰 고객 불편을 줄이고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신보가 보증서를 종이가 아닌 데이터 형태로 전송하고, 고객은 인터넷으로 전자 약정을 맺게 되면서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모든 신용보증 서비스 절차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신보는 지난 2022년 '디지털혁신센터'를 신설하고 전사적인 혁신 과제들을 기획, 추진하고 있다. 업무를 줄이기 위해 단순·반복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로 자동 처리하는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도입했으며,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비대면 업무 프로세스도 개발·운영 중이다.
'일 잘하는 R-PRO'라는 별칭을 얻은 RPA는 심사자료 수집, 신용조사서 작성 등에 활용되고 있다. 신용보증 상담을 위해 직원이 직접 수집하던 매출자료, 재무제표 등 서류 13종도 '원클릭'으로 요청하면 RPA가 정리된 PDF 파일로 제공한다.
이 같은 단순·반복업무 자동화는 일선 직원이 영업 현장에서 실제 업무량 감소를 체감하는 효과로 이어졌다고 장 센터장은 전했다. 고객 방문이 필요했던 보증기한 연장이나 신용보증 약정 업무도 비대면으로 전환해 편의를 높였다.
장 센터장은 "올해는 디지털 혁신 범위를 외부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전화나 팩스로 처리하던 보증 문의를 은행에서도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신보의 '초연결 혁신금융 서비스 선도'라는 전략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현장 중심,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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