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GITC, AI 기반 차세대 센싱 기술 공동 개발 나선다

입력 2025-05-27 16:55:09 수정 2025-05-27 16:58:41

자가학습형 AI 센싱소자·플랫폼 공동개발 위한 업무협약 체결
기술 실증부터 창업 지원까지…경북형 ICT 생태계 조성 본격화

영남대학교가 (재)경북IT융합산업기술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윤칠석 기술원 원장, 강미숙 광·나노기술연구소 소장. 영남대 제공
영남대학교가 (재)경북IT융합산업기술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윤칠석 기술원 원장, 강미숙 광·나노기술연구소 소장. 영남대 제공

영남대가 인공지능 기반 차세대 센서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지역 ICT 거점 기관과 손잡고 연구 개발, 창업, 인재 양성까지 아우르는 산학협력 모델을 추진한다.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는 (재)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원장 윤칠석, 이하 GITC)과 협력해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센싱 소자 및 ICT 융합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영남대 부설 광·나노기술연구소(소장 강미숙, 화학과 교수)는 지난 19일 GITC와 자가학습 인공지능(AI) 기반 산업주도형 뉴로모픽 센싱 소자 및 플랫폼 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교육부 '글로컬랩' 과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선제적 협력 기반 마련 차원에서 이뤄졌다.

양 기관은 ▷자가학습형 AI 응용기술과 뉴로모픽 센서·플랫폼 공동 개발 ▷연구 인프라 공유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미숙 연구소장은 "영남대의 축적된 연구 역량과 GITC의 산업 밀착형 수행 경험이 만나 지역 기술 발전과 인력 양성에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윤칠석 GITC 원장도 "임당유니콘파크를 중심으로 ICT 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소공인 지원과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영남대는 '글로컬랩' 과제에 선정될 경우, 경산 임당유니콘파크 입주 스타트업과 연계해 기술 실증, 창업 지원, 현장 중심 연구·교육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방침이다. 또한, GITC가 경산시 위탁으로 운영 중인 '소공인 복합지원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영남대 전문 인력을 활용한 기술 컨설팅 등 다각적인 협력도 이뤄질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북형 AI 융합 센싱소자 개발을 촉진하고, ICT 산업과 연계한 실질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차세대 기술 실증과 전문 인력 양성, 기술 기반 창업 활성화까지 포괄하는 협력은 지역 중심의 지속 가능한 미래 산업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