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이준석 지지율 10%는 허수…이재명 대통령 돼선 안 된다는 표가 이준석 후보 쪽에 있어"
김민수 "이준석, 단일화 안 하면 보수 지지자들에게 지탄 받을 것"
-방송: 5월 22일(목)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평일 오후 5~6시)
-진행: 서수현 아나운서
-대담: 김민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이하 김민수), 최경철 매일신문 편집위원(이하 최경철)
▷서수현: 우선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하지 않겠다라고 한 거는 기사로 알고 있었는데 왜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하필이면 오늘 강경하게 안 한다 할까요? 예측해 보면 지금 MBS 조사 결과 지지도 10% 기록했습니다. 계속 한 자릿수를 지켜오던 이준석 후보가 두 자릿수를 찍으면서 어떻게 보면 1차로 목표했던 15%를 찍을 수 있는 것 아니냐 이런 가능성도 좀 봐서 어떻게 보면 단일화 더 필요 없다 이런 입장인 걸까요? 어떤 속내가 있는 걸까요? 어떻게 보세요? 위원님?
▶최경철: 단일화는 역대 후보들의 사례를 보면 합리적 선택의 결과였습니다. 가치의 결합보다는 숫자의 결합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자기가 주판을 튕겨보고 '아 이렇게 계산이 나오면 이렇게 행동하면 내가 더 이득이 있겠구나' 이렇게 생각해서 단일화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도 이준석 후보께서는 굉장히 이분이 컴퓨터 공학과를 아마 전공했죠. 그래서 그 컴퓨터를 계속 두들기면서 연산을 돌려서 해 본 결과 '지금은 아직 할 때가 아니다' 이렇게 판단을 해서 오늘 기자회견을 하면서 내일 또 토론회가 있지 않습니까. 거기서 자신이 일단 지지율을 10% 이상 돌파를 시켜야 되는데 지금 단일화 구름에 갇혀서 자신을 바라보는 유권자들이 없으니까 오늘 일단 기자회견을 통해서 바람막이를 한번 치고, 있는 기간 동안 지지율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속셈에서 자신의 지지를 더 끌어올리는 그런 차원에서 오늘 기자회견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단일화를 완전히 막은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앞으로도 그런 계기가 열려 있는 것이죠.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이윤석 후보의 지지율이 계속 올라가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렇다면 계산을 해보면 지금 단일화를 안 하면 굉장히 손해거든요. 보수 분열에 대한 책임도 돌아오죠. 그리고 대선 패배에 대한 여러 가지 책임성도 돌아오죠. 그런 부담이 있기 때문에 이준석 후보가 모험은 하지 않을 겁니다. 지금은 하지만 아직은 계산의 단계다. 그렇기 때문에 섣불리 하지 않을 것이고요. 하지만 이준석 후보가 분명히 알아야 될 것은 역대 대선에서 대부분 양강 구도였지 3지대가 있었던 경우는 거의 없었다. 이준석 후보도 이걸 잘 알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기자회견은 일단 자신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바람막이의 역할이지 퇴로를 완전히 장악한 다리를 완전히 불사르는 그러한 행보는 아니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내일 열리는 2차 토론도 있고 그리고 아직까지 주말 사이 주말이 안 지났으니까 주말 사이에 지지율 변화가 있을 수도 있고요.
▷서수현: 그러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위원님 말씀처럼 정치는 생물이니까 이준석 후보가 정말 단일화 할 수 있다라는 희망도 아직까지 있는 것 같은데 대변인 어떻게 보세요? 정말 안 할까요?
▶김민수: 저는 개인적으로 단일화가 된다라고 봅니다. 그리고 저는 사실 이 단일화를 계속해서 반대했던 사람 중에 한 명이고 이준석 후보를 굉장히 좋아하지 않는 사람 중에 한 명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부터 이준석 후보에 대한 비판은 완전히 자제를 할 것인데 왜냐하면 김문수 후보로 우리가 정했고 지금은 김문수 후보의 시간이어야 되고 김문수 후보의 시간으로 만들어 드려야 우리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질 것인데 김문수 후보가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저도 잡음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준석 후보에 대한 비판을 하지 않겠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원치 않았던 그림일 수 있지만 후보 간의 단일화는 아마도 이루어질 것이라고 저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방금 위원님께서 말씀하셨다시피 이준석 후보가 만약에 지지율이 높아진다고 해도 1위 할 수 없거든요. 그렇다라고 하면 이게 지금 보수 지지자들로부터 굉장히 규탄받을 것이고요. 그리고 지금 이 선거 패배 결국에는 이재명에게 정권을 줬다라는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가 없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준석 후보가 '난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라고 해서 계속 주장하고 있는 것은 결국에는 본인의 주가를 올리는 방향이다.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는 결국에 지금 현재 상황에서 꽃놀이패를 졌다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본인의 지지율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오르고 있고 그리고 지금 본인이 마음이 급할 건 없다, 추후에 손을 들어 준다라고 하더라도 본인의 주가는 높아질 것이다라는 생각이 분명히 자리 잡혀 있다고 봅니다. 반면에 김문수 후보 캠프에선 급해지죠. 근데 급하실 필요 없다라는 말씀은 좀 드리고 싶습니다.
▷서수현: 그러면 단일화한다면 시점 언제로 보시는 거예요?
▶김민수: 제가 볼 때는 여기에 이 효과는 극적일수록 아마 좋을 것이다. 그리고 방금 위원님도 말씀하셨지만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가 지금 눈에 띄는데요. 이 상승세가 어디까지 갈지 모른다. 예를 들어서 여기서 더 치고 올라가게 된다라고 하면 급한 사람이 마음이 바뀔 수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제 너무 급할 것이 아니라 여기에서 충분히 어떻게 해야지 김문수 후보를 주인공으로 만들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라고 봅니다.
단일화에 있어서도 이준석 후보가 주인공이 되는 단일화는 안 된다. 김문수 후보가 주인공이어야 되는 것이고 그래야지 국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해서 대통령 선거를 이기게 된다면 또 그 동력을 가져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지금 김문수 후보가 이 선거 과정 중에서 많은 매력을 보이고 있거든요. 이런 매력 포인트들을 계속해서 더 살려주는 운동들이 필요하다.
그리고 지금 김문수 후보가 누군가한테 의지해서 승리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김문수 후보 단독으로도 내가 저 지지율 오차 범위 내로 잡아내고 결국에는 역전시킨다라는 자신감으로 밀어붙일 때 이 단일화도 국민의힘에서, 그리고 김문수 후보가 너무 숙이지 않은 채로 유리한 국면으로 만들어 갈 수 있다라고 보여집니다.
▷서수현: 한마디로 꼿꼿문수처럼 이제 대선도 이제 본인의 힘으로 할 수 있다는 포부를 이제 보여줘야 한다는 거죠.
▶김민수: 당당하셔야 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국민의힘의 후보거든요. 그래도 지금 직전까지 여당이었고 또 지금 현재로도 국민의힘에서, 이 가장 큰 정당에서 후보로 선출되신 만큼 더 당당하셔도 된다. 그리고 장점이 너무나 많은 후보니 이 시간 안에 단일화에만 의존하지 말고 어떻게 해야지 후보를 더 알릴 수 있는지 후보의 더 좋은 정책들을 끄집어낼 수 있는지에 집중한다면 단일화도 생각보다 더 아름다운 결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서수현: 알겠습니다. 기대해보겠습니다. 이준석 후보와 그리고 김문수 후보의 단일화 관련해서 이제 많은 분들께서도 이제 생각이 다 다릅니다. 그래서 제가 항상 패널 분들께 질문을 던지는데 오늘은 저희가 특별히 지금 단일화가 굉장히 큰 이슈다 보니까 구독자분들 그리고 국민분들의 질문을 좀 모아봤어요. 실제 패널 분들이 국민분들이 한 질문에서 답변을 해 주시는 겁니다.
자 먼저 첫 번째 질문입니다. 지금 화면에 보이시죠 이준석 후보의 표가 단일화를 하더라도 절대 김문수 후보에게 오지 않을 것입니다. 실제 시청자의 답변입니다. 우선 이거 대변인님 말씀해 주십시요.

▶김민수: 이 이야기는 제가 한 벌써 한 달도 전부터 두 달 전부터도 얘기했던 것 같아요. 이준석 후보는 보수의 표만 가져가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데이터를 분석하면 좌파의 표를 더 가져갈 수도 있다라는 말씀을 드렸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가 보수를 표방하고 있고 또 지금 만약에 단일화를 한다라고 하면은 사실상 숫자 계산만으로 이거를 지금 당장에 나오는 수치 계산만으로는 분석하기가 힘들다.
여기에서 보수에서도 표를 어느 정도 가져갈 것이고 이준석 후보의 표를 그리고 지금 민주당에서도 어느 정도의 표를 가져가게 될 것인데 이것 외에 아직 마음 결정하지 않은 중도층의 표심들이 단일화 컨벤션 효과 같은 것들로 더 이동 추가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라고 보여지고요.
또 아까 많은 분석가들이 이런 이야기들을 하세요. 그러니까 지금 이 표 분석을 많이 하시는데 이거는 지금 단순하게 덧셈 뺄셈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제 어떻게 했을 때 유리하냐 불리하냐의 게임이 되는데 사실 이번은 약간 다른 성향을 보이고 있어요. 뭐냐하면 지금 이재명이 토론회를 통해서 굉장히 무능함을 보여주고 있거든요. 경제적 무능함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것도 제가 벌써 몇 달 전부터 얘기를 했는데 이재명을 잡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있다.
왜냐하면 이 사람이 진짜로 경제적으로 했던 발언들이 계속해서 바보에 가까운 발언들을 했기 때문에 이것을 정확하게 깨고 들어간다라고 하면 지지율 상승을 충분히 잡을 수 있다라고 했는데 이 역할을 조금 아쉽게도 이준석 후보가 좀 더 많이 했어요. 그래서 이준석 후보가 지금 이재명과의 토론에서 지금 이러한 부분들을 부각했기 때문에 사실은 지지율 상승이 어느 정도 더 나오게 된 것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준석 지지율에는 허수가 분명히 있다.
허수가 분명히 있다라고 하는 것은 막상 투표에 갔었을 때는 (유권자들은) 사표가 되길 원하지 않습니다. 유권자들은 그러니까 사표가 되길 원치 않고 이재명에게만큼은 정권을 줄 수 없다라는 표들이 이준석 지지율에 숨어 있거든요. 그런데 이것들이 실제 투표장 가서는 김문수 후보에게 표가 갈 가능성이 있다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준석 후보도 끝까지 완주를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개인적으로는 분석을 하는데 그리고 지금 이 단일화가 말씀하셨던 것처럼 보수의 표만 이렇게 증가시키지는 않겠지만 추가적인 플러스 알파는 만들어 낼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서수현: 알겠습니다. 두 번째 질문은 우리 위원님께서 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변인님 답변에서도 살짝 나왔지만 단일화를 하더라도 반은 무효표, 반은 이재명 후보에게 갈 것 같아 굉장히 불안합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어떻게 답변하시겠어요?
▶최경철: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가 되더라도 지지 이전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그런 뭐 네티즌들의 말은 우려인 것 같아요. 그런데 뭐 지지 이전이라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죠.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이 이재명 후보에게 갈 수도 있는 것이죠. 하지만 선거는 바람입니다. 지금부터 바람이 불면 역전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거든요. 처음에 시원치 않던 후보가 갑자기 바람이 막 불어서 이겼던 게 역대 많았지 않습니까? 김대중 대통령도 사실 당선되리라고 누구도 예상 못했습니다. 하지만 DJP 단일화를 통해서 대통령이 됐고요.
노무현 후보도 누구도 그 사람 대통령이 될 거라고 생각 못 했습니다. 하지만 바람을 일으켜서 됐고 이명박 후보도 박근혜 후보에게 약세였습니다. 하지만 바람을 일으켜서 됐고요. 그래서 바람을 일으키면 된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이 두 사람이 단일화를 하면 그때부터 바람이 일어나는 거죠.
그러면 지금부터 이 새로운 바람에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되지? 이러면 지지자들도 그렇고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들도 '어 그래 이것도 한번 들여다볼까' 이렇게 해서 마음이 움직일 수가 있다는 것이죠. 이 두 사람의 폭풍이 바람을 일으켜서 태풍을 일으키면 뒤집어지는 선거가 될 수 있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이 단일화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 심리적 저항의 선을 뚫어낼 수 있는 이벤트다.
지지 이전이 실제로 이준석 후보 뭐 찍으려고 그러다가 '아유 단일화 했네, 나는 이재명 이렇게 갈래'할 수도 있겠지만, 하지만 샤이 보수나 셰임 보수, 이 부끄러워하는 보수들을 지금 투표장으로 이끌고 김문수에게 표를 줄 수 있는 이런 바람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은 굉장히 큰 이벤트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이번 선거에 절대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사안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아마 이준석 후보가 결단을 내릴 가능성이 물론 지금은 아니지만 투표율이 임박해서 그러한 결단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거죠.
▷서수현: 지금 구독자분들 지금 댓글도 제가 보고 있는데요. 사실 국회의원보다 국민분들께서 정치적인 분위기를 더 잘 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어서 제가 구독자분들 댓글도 보고 있는데 이게 의견이 좀 갈립니다.
어떤 분께서는 실제 개혁신당 당원인데 이준석 후보가 만약에 안 나오면 그러니까 한마디로 단일화를 하게 되면은 자기는 이제 이재명 후보를 찍겠다 이런 분이 계시고요. 어떤 분께서는 이준석 후보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만약에 당선이 된다면 평생 이준석 후보는 찍지 않겠다 도장을 주지 않겠다 이렇게 구독자 분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는 점 말씀드리겠습니다.
※발언 전문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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