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실습·캡스톤 디자인 공유…2025년 공동사업 본격화
피부관리 교육부터 박람회 홍보까지…교육·산업 협력 확대
K-뷰티 교육이 국경을 넘었다. 대구한의대가 베트남 현지 대학과 협력해 화장품전공 교육을 체계화하고 있다. 실습 중심 교육과 공동 연구 추진 등 글로벌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단(단장 유왕근)은 지난달 22~24일 베트남 호치민기술대학교(HCMUT)를 방문해 화장품전공 운영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2025학년도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실무 차원의 협력 논의로, 교수법 소개와 현지 교육과정 점검, 다음 학기 운영 방향 설정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첫날 HCMUT 내에서 '맞춤형 화장품 제조'를 주제로 실습 수업이 열렸다. 참가 학생들은 이론 교육과 함께 맞춤형 크림을 직접 제조하며 실제 산업 현장에 가까운 경험을 쌓았다. 학생들은 "트렌드 변화와 기술 습득을 동시에 경험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향후 실습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음날에는 두 학교 교원이 참석한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대구한의대 윤상식 교수는 캡스톤디자인 운영 사례를 발표했으며, 2025년 사업 계획과 교육과정 개편 방향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베트남 현지 천연 원료를 활용한 공동 연구, 제품 개발, 공동 브랜드 구축 등에 대한 협력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마지막 날에는 HCMUT 청소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피부관리 교육이 진행됐다. 학생들이 직접 제조한 미백 크림을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도 마련돼 교육의 사회적 의미를 더했다. 같은 날 베트남 최대 미용 박람회 '2025 VIET-BEAUTY' 추진사무국을 방문해 HCMUT 화장품전공의 홍보 방안과 공동 이벤트 참여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수야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 부단장은 "2021년부터 HCMUT에 화장품전공을 신설해 현지 산업 맞춤형 교육을 진행해왔다"며 "현지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보완과 성과 확산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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