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번주 스위스서 중국과 무역·경제 현안 논의"

입력 2025-05-07 07:20:42 수정 2025-05-07 07:37:4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을 벌이며 중국과 교역 관계를 사실상 단절한 가운데, 양국이 이번 주 스위스에서 만나 양자 무역·경제 현안을 논의한다.

오는 8일(현지시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스위스를 방문할 계획이며, 그동안 경제 현안을 담당하는 중국 측 수석 대표를 만난다고 6일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경제 안보는 국가 안보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더 강하고 더 번영하는 미국으로 향하는 길을 국내외 양쪽에서 이끌고 있다"며 "우리가 국제 경제 체제를 미국의 이익에 더 부합하는 방향으로 재조정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생산적인 대화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가 이번 주 스위스에서 중국 측을 만나 무역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리어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우리 교역 관계의 균형을 다시 맞춰 상호주의를 달성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방하며, 미국의 경제 및 국가 안보를 지키기 위해 나라들과 협상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카운트파트 일부를 만나 생산적인 회의를 하고, 제네바에서 다양한 다자 현안과 관련한 미국의 이익을 진전시키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하는 팀을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