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적응·교과 학습 지원 등 3단계 진행
한국어교육센터 신설 중도입국 학생 지원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이주배경학생의 공교육 진입을 돕기 위한 지원 방안이 추진된다.
대구시교육청은 24일 정책발표회에서 지역 이주배경학생의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맞춤형 교육지원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구 지역의 이주배경학생은 2024년 기준 7천246명으로 전체 학생의 2.7%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중도입국 및 외국인 가정 학생의 증가가 두드러진다.
맞춤형 지원체계는 ▷1단계 학력심의위원회 확대·다국어 공교육 진입 자료지원 등을 통한 공교육 진입 및 학교 적응 지원 ▷2단계 성장 단계별 한국어교육체계 운영·방학 중 연계교육과 교과 학습 지원 ▷3단계 진로직업체험·심리정서지원·문화예술 활동 등 미래 사회 준비와 자아실현 중심의 성장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부터 '한국어교육센터'를 신설해 한국어능력이 부족한 중도입국 학생들을 위한 한국어 240차시, 창의적 체험활동 120차시 등 총 360차시의 예비 과정을 운영한다. 진로·직업교육, 심리·정서 프로그램, 문화예술 활동 등을 통해 이주배경학생의 전인적 성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부모와 학생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대구세계시민교육센터 누리집을 기반으로 '다-잇다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서비스는 자녀의 진로 및 진학 정보를 다국어로 제공해 학교·가정 간 정보를 빠르게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주배경학생을 배려의 대상이 아니라 공동체의 일원으로 인식하고 미래사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학교 현장의 부담을 줄이고 교육의 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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